[어소시에잇 이야기] 펫 스페셜티 팀 세미나+워크샵=?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7. 9. 7. 15:49


 


Associate Letter From : Territory Manager, John Hong


우리 Pet Specialty 팀(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부서)은 부서 특성상 주말 근무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봄과 가을에는 반려동물 행사가 많아서 주말에는 가족보다 회사 동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말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원이라도 하고 싶은 행사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진행한 캣 세미나 “고양이 너는 특별해” 입니다. 부서 전원이 참석하는 행사는 아니었으나, 행사를 겸하여 팀 빌딩 워크샵을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주 출장이 잡혔지요. 일하러 공항으로 가는 길은 발걸음도 사뿐사뿐 합니다.





높은 관심과 열기로 제주도 캣 세미나를 성황리에 끝내고 본격적으로 팀 빌딩에 들어갑니다. 공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머리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며 다들 아이처럼 즐거워합니다.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셨던 박자실 원장님도 우리 팀과 함께 비행기 아래서 찰칵.  


역시 팀 빌딩에서 맛집 탐방을 빼놓을 수는 없죠? 제주 지인 찬스를 써서 찾아낸 맛집 “味親(미친) 부엌”, 대기 인원이 좀 있습니다. 입구에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려 들어간 맛집은 전원 만족한 퓨전 요리, 특히나 크림짬뽕과 창란 크림치즈 메뉴에서는 모두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본격적인 팀 빌딩으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방문과 낚시가 예정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제주는 하늘이 잔뜩 흐리고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마라도 행 배는 이상이 없습니다. 배에 오르자마자 뱃멀미의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와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고 가는 길에도 귀는 잘 들립니다. 마라도에 가는 길에는 가파도가 있습니다. 가파도 옆을 지나가는 길,  그 때 터지는 아재개그. “돈 빌리고 마라도 가면 가파도 되고 마라도 됩니다” 


마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파란 바다와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가 섬을 채우고 있습니다. ‘또 하나’ 온통 자장면집입니다. 휴대폰 티비 광고 이후로 자장면집이 생기기 시작해서 이제는 마라도 자장면이 관광 상품이 되었네요. 그냥 갈 수는 없죠?  “자!  마라도의 자장면은 어떤 맛일까요?” 맛에 대한 평가는 제 개인적으로 별점 4점 정도 드리겠습니다. ^^


독특한 모양의 성당과 수국이 만발한 작은 교회, 백련초와 이름 모를 풀꽃, 바람과 파도소리가 좋은 마라도, 언젠가 도시의 삶이 너무 지친다면 한번쯤 마라도에 들러 일주일 정도 쉬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마라도를 둘러보고 팀 빌딩의 하이라이트 낚시 대회를 시작합니다. 낚시가 취미인 McCoy(Senior Channel Manager/본부장)와 낚시는 처음인 3명의 팀원, 그리고 실력이 베일에 싸인 제가 총 상금 5만원 상당의 선물을 놓고 벌이는 “낚시 대회”.  제가 최대어와 최다어를 휩쓴 건 안 비밀, 상금 순위에 들지 못한 McCoy 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  고등어 낚시가 철인지 파다닥거리는 고등어가 많이 올라와 저녁 메뉴는 고등어 구이를 곁들였습니다. 

이렇게 매달 팀 빌딩 하는 날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열심히 일하고 또 오자~ 하며 행복하게 마무리한 제주도 출장과 팀 빌딩, 하루의 쉼이 팀웍을 좀 더 탄탄히 하고 힘내서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