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봉사] 한국마즈 LoveFeed 기부스토리 ① (동물자유연대 사료 기부)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3. 4. 22. 11:21

한국마즈 러브피드 블로그 오픈기념 이벤트가 끝나고,

기부는 어떻게 되었는지, 잘 전달되었는지 많이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뜨거웠던 오픈이벤트 결과와 동물자유연대로 전달된 따뜻한 기부 스토리까지 전해드릴게요^^




Love Feed,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 만들어낸 이벤트! 


한국마즈 러브피드는 블로그를 오픈하면서, 어떤 이벤트로 첫 인사드릴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마즈의 사명이 떠올랐습니다. Make a better world for pet! 

반려동물과 더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블로그 독자님들과 의미 있는 이벤트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결국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을 모아 기부로 전달하는 ‘착한 이벤트’로 받은 사랑을 전달해보기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댓글 개수로 완성되는 기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많은분들이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참여해주실지 걱정되었지요.


<한국마즈 LoveFeed 오픈이벤트 >


뜨거운 성원으로 이벤트 오픈 3일만에 댓글이 500개를 돌파했고, 일주일만에 기부 최대수량에 해당하는 1천개가 돌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 1만좋아요 이벤트도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그에 관한 소식은 조만간 전해드릴게요^^)

길 잃고 학대 받고 외로운 유기견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응원과 사랑을 담은 참여를 보여주셨습니다. 

러브피드 블로그 운영진들은 놀라운 반응과 응원의 말들에 감사드리며, 남겨주신 1300여개의 댓글들 하나 하나 읽어보았답니다.


이렇게 최대수량 기부를 목표로 마음을 졸이며 열심히 홍보하고 참여해주신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바람과 성원을 담아, 

0.5톤 기부가 결정되었습니다.



Love Feed, 동물자유연대에 사료와 함께 방문!


지난 햇살 좋은 4월 초. 

한국마즈 관계자분들과 블로그 운영팀이 기부 사료와 함께 행당동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를 찾았습니다.

골목길,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강아지들의 소리를 따라가니, 어느새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한 ‘동물자유연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전경. 가정집을 개조한 형태 >


오랜 시간 행당동에 자리해온 동물자유연대는 한국마즈와 2000년대 초반부터 기부와 후원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입구 명패 옆에 붙어있는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은 범죄행위 입니다!” 라는 단호한 문구가 눈에 띄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사료를 전달해볼까요?^^



Love Feed, 사료와 뜨거운 마음까지 전하다!


동물자유연대 입구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사료들! 

오픈이벤트에서 약속드렸던, 한국마즈의 대표 브랜드인 페디그리 제품들로 준비했습니다. 



그득하죠?^^ 아직 사료가 다 도착하진 않았지만 독자님들께 전달 소식을 보여드리기 위해 

윤정임 간사님과 한국마즈 담당자님이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해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잘 보이겠죠?^^ 포즈잡는 중!>


<동물자유연대 입구, 기부사료와 윤정임 간사님과 한국마즈 담당자가 함께>

 

짜잔! 어떠세요?

한국마즈 블로그 LoveFeed에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으로 전달된 사료입니다. 

댓글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을 대신해 전달한 것이니, 마음을 잠시 빙의해주세요^^



기념사진 촬영 후, 모두 함께 사료를 옮겼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곳간이 페디그리로 꽉꽉 차오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네요. 

사료를 전달 드린 두 손은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꽉 찼습니다. Love Feed 독자님들께 사진으로나마 현장 느낌을 전달해봅니다.


   <익숙하고 날렵하게 사료를 나르시는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님들>


사료 나르기가 끝나고, 담당자들이 모두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시설 현황이나 운영의 어려움, 근황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이다 보니 이야기가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었네요.



건물 내부 공간은 대부분 동물들에게 자리를 내주다 보니 여럿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곳이 마땅치 않아,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8년차, 윤정임 간사님을 통해 동물자유연대 이야기와 유기견, 입양, 봉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Love Feed, 동물자유연대를 만나다.


<동물사랑에 대한 따뜻하고 확고한 마음이 느껴지는 간사님>


“동물자유연대는 어떤 곳인가요?”

간사님께서는 제일 많이 들어온 질문이라며 많은분들이 ‘동물자유연대’는 반려동물에 관련된 단체라고 오해하신다고 답하셨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인간에 의해 관리되는 모든 동물이 인도적 관리를 받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떠나 생명으로서 보호받고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산업적으로 이용되는 동물들은 모두 사람이 정해놓은 틀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무법과 무차별 속에 희생되는 동물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근절에 초점을 맞추어 동물자유연대에서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이곳 센터는 몇 마리나 있나요? 몇 분이서 관리하시는지?”

행당동에 위치한 이 센터에는 6분 정도가 있으며, 강아지와 고양이가 80마리 정도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센터에 없이 곳곳에서 보호되고 있는 아이들까지 110마리가 넘을 것 같다고 하니 6분과 봉사자님들의 노력과 관리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봉사가 하고싶어요. 어떤 봉사를 하게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동물자유연대 봉사활동은 무작정 오는 경우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봉사를 신청하신 분들은 엄격하게 선발되고 있는데요.

일회성 봉사를 하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동물과 친해지는 기간도 필요하기 마련인데 일회성에 그치면 오히려 보호소에 피해를 주게 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정기적인 방문이 가능한 경우에만 꼭 신청해주세요^^

센터의 경우 아침에 가장 바쁜데, 봉사자분들이 아침에 오시기 어려우니 하실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도움이 되지만, 봉사자님들에게 요청하면 당황스러워하시는 것이 ‘놀아주기’ 라고 하는데요, ‘안아주고, 놀아주고, 산책시켜주는 일’들이 가장 아이들에게 가치 있는 일이고 도움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매일 좁은 공간에 있던 아이들이 사랑의 손길과 산뜻한 산책을 시켜주는 일. 생각만해도 아이들이 즐거워 할 것 같지 않으세요?


“입양은 어떻게 이루어 지나요?”

동물자유연대의 입양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1차로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검토를 통해 기준을 통과하신 분들만 미팅을 진행합니다.  입양이 결정되면 직접 아이들 데려다주고요.

서류도 많고, 가정 방문도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기때문에 파양률은 정말 낮은편이라고 하네요. 입양 후기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수시로 체크를 하고. 죽을 때까지 잊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검증으로 새 가족을 만난 아이들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주고 있는, 동물자유연대의 활동과 노력에 감동했습니다.


<인터뷰 공간이 마땅치 않아 앞마당에서 임시 테이블이 마련되었다.>


“동물자유연대 운영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중요한 캠페인 시 참여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해주셨습니다. 특히 복날 캠페인 등 중요한 외부행사에서는 온라인에서의 뜨거운 반응만큼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수의 캠페인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로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합니다.

또한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기부도 많아져서 예전만큼 운영이 어렵진 않지만 구조 이후의 삶이 꼭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프다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양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리고 건강한 강아지만 입양되어가며, 남아있는 아프고 나이든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하네요.

동물자유연대가 안락사를 하지 않고 평생 돌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더욱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요, 인연을 맺은 아이들만큼은 최고의 의료를 제공을 하고. 사료를 주고 있고. 잘 입양을 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실 것 같은데요, 어디서 가장 힘을 얻으시나요?”

간사님께선 동물들과 함께하는 것에서 언제나 에너지를 얻고, 위안을 얻으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곁에 없고, 깨끗하고 쾌적한 사무실에서 동물보호를 외쳤다면 더욱 이렇게 간절하게 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요.

동물들과 함께하는 그 자체에서 이런 에너지를 얻는다니.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고, 멋진 일입니다.


“한국마즈 Love Feed 독자님들께 한마디 남겨주세요”

반려동물 사랑 블로그 너무 좋습니다. 부디 장기적으로 꾸준히 따뜻한 활동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배를 굶게 하는 것은 정말 못할 짓이더라고요. 아이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참여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악한 시설과 상황에도 시간을 내어주신 간사님과 관계자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동물사랑에 대한 열정과 진심, 감동이 전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물 사랑에 대한 마음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조금 몸을 움직여 실천해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Love Feed의 기부스토리가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실제로 사료를 먹을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랑스럽고 애틋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한국마즈 LoveFeed 기부스토리 2부가 이어지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우리들의 이야기 기대 많이 해주세요 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