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봉사] 한국마즈 위스카스® 페디그리®와 함께하는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 ②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3. 12. 10. 14:00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유행사’는 계속됩니다.



지난 11월 2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늦가을의 토요일, 이태원 유행사 캠페인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캠페인 천막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천막 속에는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동물들과 캠페인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케이지 속의 유기견들은 사람들이 천막 속으로 들어올 때마다 벌떡 일어나 반겨주었는데요.

버려지고 상처받은 유기견들이지만, 그들의 눈망울 속에서 오늘은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들이 보였습니다.



구조 속에 또 구조되고 있는 유기동물들


유행사 캠페인에 나오는 유기동물들은 어떻게 구조되어 이 곳에 나오게 된 걸까요?




“동물병원에서 데리고 오는 애들도 있고, 동물보호소에 봉사 갔다가 개인구조로 데려오는 애들도 많아요.”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 캠페인은 특별한 단체가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극진한 사랑과 봉사로 이뤄지고 있는 행사입니다.

일요일마다 봉사자들이 수도권에 퍼져있는 보호소를 방문하여 

치료가 필요한 아픈 아이들이나, 바로 입양이 이뤄질 수 있는 아이들을 구조해옵니다.



“번식장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거기서 버려진 아이들도 많습니다.”

저희도 이 소식을 처음 듣고는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경기도 쪽에는 작은 강아지들을 분양하는 번식장이라는 곳이 있다 합니다. 

동물들에게 호르몬 주사를 맞혀가며 새끼를 강제로 만들게 하는 것인데요. 

새끼들을 낳자마자 뺏어가고, 또 교배시키고 출산케 하고를 반복하는 충격적이고 무서운 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곳 동물들은 2~3살이 되면 잦은 출산으로 자궁과 건강 상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여러 사설 보호소 앞에 그러한 강아지들을 버리고 간다고 합니다. 

번식장에서 온 강아지들은 일반적으로 출산을 못하게 되거나, 호르몬 주사로 인해 심각한 피부염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하고요.

 


이 아이도 번식장에서 한 평생을 보내다가 더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번식업자가 직접 버리고 간 아이입니다. 

심각한 피부상태도 안쓰러웠지만 쉴새 없는 임신과 출산으로 실제 나이보다 많이 늙고 지쳐 보였습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 몸이 아픈 아이들 모두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구조된 유기견, 유기묘들은 우선 유행사 연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극진한 치료가 이뤄집니다.

대부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후원을 받거나, 봉사자 분들끼리 돈을 모아 치료비를 지불하곤 한다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임시보호 봉사를 통해 마음도 치료하고, 

완쾌 되면 캠페인에 데리고 나와 입양을 보내는 등 봉사자 분들의 숨은 공로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쉽게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닐 텐데, 보고 듣는 내내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봉사자 분들에게는 최대한 많은 아이들을 치료하고 입양 보내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하는데요. 

유기동물들에게 가장 큰 치료는 돈과 봉사도 아닌, 지속적인 반려가족의 사랑과 관심이기 때문입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자녀와 함께 찾은 부모님들


유행사 캠페인 현장에는 이태원 프리덤을 외치다 우연히 방문한 젊은 세대들부터 

마음이 아파 들어오지 못하고 천막 밖에서 쳐다보다 가시는 분들

장바구니 안에 떡을 챙겨주시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기동물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마음 아파하고 한 번이라도 더 쓰다듬어주려고 하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 중 눈에 띄는 어린 손님들이 있었으니, 바로 자녀와 함께 입양하러 오신 가족 분!

보기에 귀엽고 작은 동물을 그냥 데리고 가려 하기보다는, 직접 보고 교감하며 의미 있는 첫 만남을 위해 방문하셨다는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는 듯 하여, 부모님들의 마음 쓰심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아빠 손을 꼬옥 붙잡고 유기견들을 바라보는 꼬마,

“강아지야, 아프지 말고 좋은 가족 만나~”



10살이 된 기념으로 강아지 입양을 허락 받은 꼬마 숙녀분, 

“나에게 너의 마음을 열어줄래?”


“딸아이가 너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해서 분양할까 하다가 유기견 입양에 관심이 생겨 직접 찾아왔어요”



“저 강아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공부 다했어요! 한 번만 만져봐도 되요?”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서 품종과 성격, 교육방법 등을 스스로 공부하고 온 꼬마는

어떤 어른보다 큰 어른의 마음이었습니다. 

강아지도 아이도 따뜻한 가정에서 무럭무럭 예쁘게 성장하기를-!!



유행사, 한국마즈 페디그리, 위스카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즈는 본 유행사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2년 1월부터 유기동물 입양 시 페디그리, 위스카스 등 의 사료를 지원하는데요.

1월 28일 첫 사료 기부를 시작으로 총 14번에 걸쳐 약 4톤 가량의 건 사료와 

약 1천 개의 치석 형성 예방 간식뿐만 아니라 약 2천 개 남짓의 습식 파우치, 캔 등을 지원하였답니다. (marsblog.co.kr/138)

유행사 한 켠에 놓인 한국마즈 페디그리 사료와 위스카스 파우치가 바로 입양자들을 위한 한국마즈의 작은 선물입니다. 






‘유행사’에서의 입양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봉사자와의 사전 인터뷰 필수!

-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시기 전에 봉사자들과의 사전 인터뷰 시간은 필수 입니다. 

유기동물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실 수 있는지, 가족들이 모두 환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여쭤보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상처받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신중, 또 신중을 가할 수 밖에 없는 봉사자들입니다.

실제로도 입양되어 갔다가 파양되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 현장에서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3. 중성화 수술 백신비를 부담해 주세요.

-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는 반려인들의 의견이 상당히 대립됩니다. 하지만 유기동물들을 입양 보내는 곳에서는 필수요건으로 두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아이들의 본능도 중요는 하겠지만, 지금도 수많은 반려동물들이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더 이상의 개체 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버려져서 오는 아이들도 많지만 번식장이라는 새끼강아지를 만들어 내는 곳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이 많기 때문에 중성화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4. 주 1회 카페에 입양된 아이의 사진을 올려주세요.

- 버려진 유기동물들이었지만 봉사자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내진 아이들입니다.

 봉사자 분들이 안심하고 마음 편히 행복을 빌어줄 수 있도록 아이들의 근황을 함께 공유해주세요. 

 실제 카페에서는 1년, 2년이 지난 지금도 입양된 아이들의 소식을 올려주시는 입양자분이 계신답니다.



오늘 데려가지 않으면 10일 뒤 안락사 당합니다.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 센터에는 10일 뒤에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고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가혹한 운명이지만 넘쳐나는 유기견들로 어쩔 수 없이 내려진 안타까운 현행법인데요. 

보통 센터에서는 유기견들이 안타까워 안락사 시키지 못하고 사설 보호소로 다시 보내고 있습니다. 

유행사 봉사자들은 그런 생명의 기로에 놓인 아이들을 구조하여 씻기고 입히고 교육시켜 가족을 찾아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죽음의 손길이 아닌,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운 입양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유기견 행복 찾는 사람들 캠페인은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카페 cafe.daum.net/seekfor-happiness 에서 보실 수 있는데요.

매 주 입양 캠페인에 나올 아이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고, 입양이 된 아이들의 소식도 접하실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Make a better world for pets, M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