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봉사] MVP(2) 동물매개 활동 봉사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7. 8. 30. 15:01


[한국마즈 봉사] MVP(1) Mars Volunteer Program >>에서 이어집니다.



펫을 위해 더 나은 세상, 펫을 위한 봉사


마즈 펫케어의 비전은 “펫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입니다. 반려동물 식품을 판매하는 한국마즈에서는 이에 걸맞게 과천서울대공원, 동물 자유 연대,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카라 더불어숨센터 등의 기관에 기부를 하며, 봉사활동도 펫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데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그 중 하나가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회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이었습니다. 8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있는 이 비영리시설에 한국마즈는 10년 이상 사료를 기부해오고 있었는데요.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10여 명의 어소시에잇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꼬박 하루를 투자해서 보호소의 시설들을 말끔히 청소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몸을 쓰는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참여한 어소시에잇 모두 서로 발벗고 나서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펫과 파트너가 되어 웃음을 찾아요

허나 그 동안 MVP를 참여한 어소시에잇들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봉사는 동물매개 활동이 나릴까 합니다. 동물매개 활동(Companion Animal Partnership Program)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HAB(Human-Animal Bond) 위원회에서 8년 이상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람과 치료도우미견과의 상호접촉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서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발달을 촉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많은 연구에서, 펫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어린이나 노인들의 면역을 강화시키고 신체 활동을 늘리며 심리적으로도 좋은 작용을 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여하고자 하는 어소시에잇들은 사내 인트라넷 또는 복도의 게시판에 원하는 날짜를 신청하고, 격주 목요일 오후 부평 글로리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수의사님과 환자, 치료도우미견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처음 봉사 후에는 잠을 잘 자지 못할 정도로 생각도 많고 힘들었어요.” 꾸준히 동물매개 활동에 참여하신 Vivian(Senior Marketing Manager)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하반기 7주 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치료견과의 관계 형성부터 시작합니다. 개와 인사하고 돌보는 법을 익힌 후에는, 짝꿍 강아지와 함께 역할놀이도 하고, 런닝맨처럼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도 합니다. 자연스럽게 스킨쉽을 도모하면서 대근육도 발달하고, 짝꿍 강아지를 위한 요리교실이나 문패, 액자 만들기를 통해 소근육을 발달시키면서 자연스레 학습하고 자립감을 형성합니다. 투병하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뇌성마비와 같이 치료과정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런 힘든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동물들과 함께 어울리며 본인들이 치료받듯 동물들을 대상으로 병원놀이도 하며 자존감을 높여주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치료가 더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몰입도가 낮은 아이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그 날 따라 잘 안 하려는 친구도 있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활동을 거듭할수록 진전이 보이고 호전되는 아이들을 보니 보람이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어른조차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보여준 삶에 대한 의지와 끈기. 이에 감탄하고 깨달으며, 그 후에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는 Vivian. 자녀가 있는 부모의 입장인 어소시에잇들은 아픈 아이들의 곁을 늘 지키며 응원하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존경스럽게 여겨지고, 본업이 있으심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훈련된 반려동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시설을 방문해주신 수의사님들의 열정과 노고에도 고개가 숙여졌다고 합니다. 

“세상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는 맑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존경스러웠어요. 봉사가 쉬운 것이 아님에도 즐겁고 열심히 자신의 의지로 이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고요. 회사를 다니다보면 힘든 일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봉사를 해보니 내 생활과 삶이 얼마나 값지고 행복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요.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세상이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MVP

한국마즈의 MVP를 살펴보면서 따뜻한 온정을 느끼기 어려운 삭막한 현대사회에서 그런 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어소시에잇들의 따뜻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된 해당 년도에는 평소보다 특히 많은 업무로 모두 바빴지만 그 어떤 해보다도 많은 어소시에잇들이 마음과 시간을 투자하여 MVP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회사에서 만나기 힘든 어소시에잇들과 회사 밖에서 만나며 업무 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평소 잘 몰랐던 그들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봉사정신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나이가 들면서 시들어가는 열정 또한 잃지 않으려는 개개인들의 노력이 느껴졌다고 하네요. 펫과 사람을 위한 더 나은 세상, 그 세상이 더 따뜻해질 수 있도록 마즈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한국마즈 봉사] MVP(1) Mars Volunteer Program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7. 5. 15. 11:20



소중한 당신, 소중한 당신의 마음 MVP


MVP! 하면 무엇을 뜻하는 단어로 알고 계신가요? 주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 Most Valuable Player를 많이들 떠올리실 텐데요. 마즈에서 MVP는 Mars Volunteer Program, 즉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마즈의 비전에 맞게 좀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나, 행사들이죠. 어떤 의미로는 사회에 기여하는 귀중한 MVP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오늘은 이런 마즈 MVP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국마즈만의 몇 가지 활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우리의 손이 필요한 곳으로

마즈에서는 다양한 활동이나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팀이 따로 있지 않고, 여러 부서에서 두루두루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업무상 주요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고 연말파티 같은 행사가 될 수도 있는데, 이를 맡는 사람을 챔피언(Champion)이라고 부르지요. 이 챔피언들은 자신의 프로젝트 안에서는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사람들을 동기부여하며 시간에 맞춰 진행되도록 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과를 끌어냅니다. 

 한국마즈 MVP 챔피언은 Vivian(Senior Marketing Manager)과 Helen(Senior Accounting Manager)이 계십니다. 두 분은 챔피언으로서 어떤 활동이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또한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바에 맞을까 고민하며 기획을 합니다. 각종 기관과 협의하여 프로그램 및 일정을 짜고, 어소시에잇에게 행사와 그 취지를 알리며 참여를 독려하게 됩니다. 매년 한 가지는 참여하고자 했던 Vivian은 챔피언을 맡으면서 기획했던 세 가지 다 놓치기 싫어 모두 참여하셨다고 하여 자세한 이야기를 청해 들었습니다.


꿈나무들에게 전달될 기프트박스 상자를 조립하는 분주히 어소시에잇들~


꿈나무 응원 나눔 캠페인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한 MVP는 꿈나무 응원 나눔 캠페인이었습니다. 초콜릿 부문 비전처럼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장소에 더 많은 미소를(More Moments, More Places, More Smiles)”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신학기 응원 기프트 박스를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그러나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한국의 꿈나무 학생들에게 푸드뱅크를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기프트 박스에는 달콤함을 더해줄 마즈의 초콜릿, 신학기 학업에 필요한 귀여운 학용품, 그리고 아이들을 응원하는 편지를 담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몇 주간 어소시에잇들이 근무 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 알록달록한 M&M’s 엽서에 직접 손글씨로 편지를 작성했답니다. 비록 익명으로 잘 모르는 상대에게 보내는 편지였지만, 받는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웃음이 터지도록 재미나게 작성해주신 분들도 있고, 진심을 담아 멋진 글을 쓰신 분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초콜릿 상자를 뜯어 뜯어~ 스니커즈, 트윅스, 도브, M&M’s…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여기에 학용품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손편지를 담고 튼튼히 포장하면 완성!



당신의 미소를 응원합니다

첫 번째 행사는 100개의 박스가 목표였습니다. 하루 종일 회의실을 예약해두고 틈틈이 와서 박스를 조립하고 물건을 담으려고 했는데, 아침에 출근하면서 박스를 본 어소시에잇들이 너나 할 거 없이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달려들어 따스한 마음으로, 그러나 일사분란하게 포장한 덕에 너무나 빨리 끝나버렸다고 하네요. 참여하신 분들도 뜻 깊었다고 호평을 보내주셨기에 할로윈을 맞이하는 두 번째 행사에는 화사한 M&M’s 티셔츠, 초콜릿, 그리고 손편지도 빠지지 않은 300개의 선물박스를 지역아동센터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평소 많은 어소시에잇들이 봉사하고 싶다는 관심과 마음은 있었지만 긴 시간을 투자하기가 어려운 분도 있고, 동물 알러지가 있어 특정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아쉬움을 드러내곤 했습니다. 초콜릿 기프트 박스는 이런 분들도 마음을 담아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엽서 한 장 한 장을 쓰며 우리 얼굴에 피어났던 미소처럼, 기프트박스를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기를 기원합니다.


학생들이 보내준 편지로 우리의 얼굴에도 다시 한 번 미소가 퍼져나갔답니다.


[한국마즈 봉사] MVP(2) 동물매개 활동 >>으로 이어집니다.




[한국마즈 봉사] 위스카스 기부 마라톤, Run for Cats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7. 3. 7. 15:34


한국마즈의 색다른 기부, 위스카스와 함께하는 Run for Cat!

마즈 MVP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Mars Volunteer Program, MVP는 마즈의 철학을 기반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행사를 일컫습니다. 많은 MVP 중 오늘은 201610, 112회에 걸쳐 한국마즈에서 진행한 ‘Run for Cat’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두 마라톤 행사는 위스카스와 함께했습니다.

 

한국마즈에서는 한국만의 MVP로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형태의 활동을 고안하고 있었습니다. 마즈가 중요시하는 ‘Health and Wellbeing Commitment(건강과 웰빙 정책)’을 추구하면서도, 마즈 펫케어 부문의 비전인 ‘Better world for pet(펫을 위한 더 나은 세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 없을까? 단순한 물질적 기부에서 더 나아가, 참여하는 어소시에잇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게 없을까? 하는 고민이 이어졌죠. 바로 여기에서, 한국마즈의 어소시에잇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마라톤, ‘Run for Cats’가 탄생했습니다.

 


1km = 1kg, 나의 건강=고양이들의 행복

기부 마라톤이란, 참가자들이 지정된 마라톤 행사에서 달린 거리에 비례해서 기부 규모가 커지는 컨셉입니다. 2014년 태국 마즈에서 진행한 ‘Run for Dog’ 행사가 저희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었는데요, 개를 위한 이벤트는 이미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마즈에서는 위스카스, 쉬바, 템테이션 등의 반려묘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길고양이와 보호소의 고양이들을 위한 기부 마라톤을 진행했습니다.

 

달리기로 기부할 수 있는 양은 얼마가 될까요? 참가자들이 달린 1km 1kg의 위스카스 사료를 기부하게 됩니다. 어소시에잇들은 각자의 건강이나 실력에 따라 5km, 10km, 또는 하프 마라톤을 선택해서 달립니다. 본인들이 목표를 설정해서 직접 뛴 거리만큼 기부가 된다는 점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달리는 동안 발걸음도 가벼워지겠죠? 지난 108명로 출발하여 11월에는 총 40명이 참여하여 달린 거리가 총 305km입니다. 그리하여 총 305kg의 위스카스 사료가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고양이가 배불리 먹는 사료 양이 60g 정도라고 하니 하루에 약 5,000마리의 고양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의 사료를 기부한 셈입니다.  

 


함께 달리고 마음을 모아요

 “인사 업무를 맡고 있어 동료들과 만나는 자리가 대부분 공식적인데 회사 밖에서 동료들과 어울리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같이 달리면서 서로 격려하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 성취하니 뿌듯함을 느끼는 자리였습니다라고 이번 행사를 주최한 JB(인사/대외홍보)께서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가끔 홀로 즐기던 마라톤이 토대가 되어 이번 마라톤을 위해 꾸준한 준비를 했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의지를 갖고 연습에 충실하면 누구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평상시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깨닫고, 아직 참여하지 못한 어소시에잇들도 더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기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달리기에 참여한 어소시에잇도 여럿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운동을 하며 대화하고, 가족, 동료와 함께 시간을 나누었지요. 사내커플로서 귀여운 두 아들과 온 가족이 참가하고, 손기정 마라톤의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한 John(/영업-펫스페셜티)에게도 한 마디 여쭤봤습니다. “몇 주 전부터 연습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며 동료들과 일 외에 공통 관심사가 생겨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기부 마라톤 체험에만 의미를 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달리기를 통해 나의 한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또 다른 분들은 운동의 중요성, 즐거움에 대해 깨닫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해지도록 격려하고 운동을 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네요.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모여 운동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행사였기에,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속속 들려왔습니다. 이처럼 건강한 달리기, 행복한 달리기의 모습을 보여준 ‘Run for Cats’ 프로그램이 올 2017년에는 총 4회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어소시에잇과 가족 외의 참가자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꿈꾸고 있는데요. 올해 더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총 1,200km를 달려, 1,200kg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 고양이를 사랑하고 동물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즈의 노력을 외부로 널리 알리고 전파시키고자 합니다. 

 



[한국마즈 봉사] 한국마즈 위스카스 길고양이 사료기부 캠페인, 길고양이와 캣맘의 이야기 ①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5. 1. 8. 11:58


지난번 전해드린 위스카스 길고양이 사료기부 캠페인과 사료기부 후기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관계자분과 함께 길고양이와 캣맘에 대해 좀더 심도있는 인터뷰내용을 공개합니다. 




길고양이 보호, 어떤 것들이 개선되어야 할까요?


최근 서울시, 고양시 등 길고양이 관련 활동을 위해 정책들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5년 전만 해도 길고양이 구조를 위해 현장을 가면 지나가는 주민 분들이나 미신 등으로 길고양이 오해가 많은 어르신들의 타박이 많아서 속상한 얘기도 많이 듣고 비협조적인 태도에 많이 좌절도 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길고양이 구조 현장을 가면 정말 놀랄 정도로 주민 분들이 ‘길고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고생한다는 인사도 종종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5년간의 활동이 보람되고 무색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식당천장에서 두려움에 떨며 꼼짝 않고 숨어있던 고구마 구조 당시 모습>
출처 : www.catcare.or.kr/2370159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마당 한편에 쓰러져 있는 길고양이를 구조해야 하는데 집 주인이 외출이어서 마당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이때 동네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112신고 기록을 남겨 놓자고 하시며 혹여나 문제가 생길 시 다들 생명 구조를 위해 담을 넘은 것을 증언해주시겠다고 자처해주셔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분명 큰 변화는 아니지만 서서히 길고양이도 생명이고 함께 공존해야 할 그들이라는 마음이 물드는 것을 느낄 때마다 뭉클 하곤 합니다. ^^

 


<나이론 끈에 묶여있던 아롬이,다롬이 구조 당시 모습 >
출처 : www.catcare.or.kr/1881223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곳에서 길고양이들이 오해와 미신 속에서 학대 받고 있습니다. 캣맘과 동물 단체의 활동으로 변화가 있긴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변화가 있어야 세상이 변할 수 있어요.




캣맘, 캣대디가 꼭 알아두어야 할 3가지가 있다면?


첫째, 캣맘과 캣대디로 활동을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 중 가장 어렵고 힘든 건 주민들과의 마찰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무조건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 보통 캣맘분들이 여성이고 혼자 활동하다 보니깐 일부러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그럴 때는 길고양이의 사료를 급여하는 이유와 민원인이 염려하는 부분을 잘 전달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감정이 극으로 치달아 싸우게 되면 결국 해코지를 길고양이들에게 하기 때문에 늘 대화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동물이므로 밥을 주거나 보살핌을 베푼다는 이유로 길고양이를 해친다면 동물보호법 8조 1항 및 2항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셋째,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밥만 주는 걸로 끝나지 않아 실제로 많은 캣맘분들은 ‘내 모습과 활동이 곧 길고양이를 대변한다’라는 생각으로 동네 분들과 교류도 잘 쌓으시고 동네 청소도 도맡아 하시곤 합니다. 쉽지 않은 활동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는 활동이 분명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유명한 간디의 활동가 말씀처럼 동물을 대하는 행동에 그 나라의 수준을 안다고 하잖아요. 어찌 보면 캣맘 모두가 이 시대의 활동가 아닐까요?




그래도, 아직까지 길고양이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

 


<올 여름 시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구조해온 고양이>
출처 : www.catcare.or.kr/2199684


고양이에게 무관심한 분들은 길고양이에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반면 싫어하는 사람들은 쥐약을 놓거나 올가미를 설치하고 돌을 던지는 등 학대로 이어지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현장에서 만나 대화를 해보면 본인들이 겪은 피해를 말씀하시는데요. 사실 그 이야기를 잘 들여다보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싫다며 주민 신고를 하게 되면 길고양이는 포획되어 10일 이내 죽음을 당합니다. 그 후 그 자리에 다른 고양이가 유입되고 그러다 보면 문제의 해결은 없이 끊임없는 포획과 죽음이 반복할 뿐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보기 싫다는 이유로 어떠한 생명에 죽임을 가하는 행동을 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작은 생명에게 작은 배려를 베풀어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세요.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닌 동반자입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님들의 80% 이상이 캣맘, 캣대디로 후원해주시는 회비 1만 원은 협회에 제보된 길고양이의 구조와 치료, 홍보 교육 그리고 캣맘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상비약, 홍보 전단지 등이 무상으로 지원됩니다.


*고양이 보호 협회 회비는 매월 1만 원입니다.

*CMS 신청란 www.catcare.or.kr/donafreq



Make a better world for pets. MARS





[한국마즈 봉사] 한국마즈 위스카스 길고양이 사료기부 캠페인, 그 아름다운 이야기 ①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5. 1. 5. 14:36



거리 위의 모든 천사가 배부른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한국마즈 위스카스가 진행한 길고양이 사료 기부 캠페인, 기억나시나요? 여러분이 눌러주신 Like는 고양이들을 위한 맛있는 사료 약 380kg로 변신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www.catcare.or.kr)에 기부되었습니다.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료기부 현장에서 만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팀장님과 김선미님의 인터뷰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Q.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올해로 10년째 접어드는 길고양이를 위한 유일한 동물단체로 아직도 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핍박받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인식개선과 구조, 치료지원 그리고 길고양이 관련 홍보 교육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또한 점점 늘어가는 캣맘 활동에 있어 올바르고 제대로 된 길고양이 밥 주기 안내 등, 주민들과의 마찰없이 사람과 길고양이가 아름답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요. 그중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있어 길고양이들이 편히 도심 속 생태계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TNR활동 또한 적극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한국마즈 위스카스의 길고양이 캠페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이번에 마즈에서 진행된 길고양이 사료 기부 캠페인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도 함께 홍보를 진행하였는데요. 길고양이에 대해 잘 알지 못 했던 사람들도 웹툰을 통해 길고양이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으로써 일반인들의 시각도 많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 마즈 길고양이 후원 캠페인 활동에 많은 격려와 칭찬을 받았지요. 뿐만 아니라 캣맘분들도 길고양이의 삶을 적나라하게 담은 웹툰에 이입이 많이 되셨는지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캣맘은 물론 고양이에 관심이 없던 분들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어낸 이번 ‘위스카스 길고양이 사료기부 캠페인’이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는데 도움이 되었고 우리가 잘 몰랐던 길고양이의 깊은 이야기도 엿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1만9천개의 Like 기부로 총 380kg의 위스카료 사료가 모아졌습니다.

마즈를 통해 지원받은 사료는 어떻게 사용되나요?


A. 한국마즈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위스카스 길고양이 사료 기부 캠페인’은 19,000개의 ‘Likes’를 통해 380kg의 위스카스 사료가 모아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참여 덕분에 한국마즈로부터 위스카스 사료 380kg를 전달받았는데요. 참으로 가슴 벅찼고 힘이 났습니다. 큰 도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전달받은 위스카스 사료는 어려운 캣맘분들 그리고 길고양이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길고양이 겨울나기’ 후원 나눔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러한 소중한 후원이 많이 알려지고 길고양이 돌보는 캣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함입니다. 후원 나눔 후에는 성함과 연락처(부분 비공개 처리)을 공개하여 길고양이들에게 잘 사용되었음을 기록할 예정이에요.


고양이보호협회 길고양이의 겨울 식사를 부탁해~♥ 이벤트 



신청하기 http://bit.ly/16LXTYs




그리고, 끝나지 않은 우리와 그들의 이야기


여러분의 높은 사랑과 관심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위스카스 길고양이 사료 기부 캠페인, 그 아름다운 뒷이야기는 2편 길고양이와 캣맘에 대한 이야기, 3편 고양이보호협회 오피스캣 율무, 별내, 흑토이야기로 2차례에 걸쳐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 편에는 더욱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