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봉사] 위스카스 기부 마라톤, Run for Cats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7. 3. 7. 15:34


한국마즈의 색다른 기부, 위스카스와 함께하는 Run for Cat!

마즈 MVP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Mars Volunteer Program, MVP는 마즈의 철학을 기반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행사를 일컫습니다. 많은 MVP 중 오늘은 201610, 112회에 걸쳐 한국마즈에서 진행한 ‘Run for Cat’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두 마라톤 행사는 위스카스와 함께했습니다.

 

한국마즈에서는 한국만의 MVP로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형태의 활동을 고안하고 있었습니다. 마즈가 중요시하는 ‘Health and Wellbeing Commitment(건강과 웰빙 정책)’을 추구하면서도, 마즈 펫케어 부문의 비전인 ‘Better world for pet(펫을 위한 더 나은 세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 없을까? 단순한 물질적 기부에서 더 나아가, 참여하는 어소시에잇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게 없을까? 하는 고민이 이어졌죠. 바로 여기에서, 한국마즈의 어소시에잇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마라톤, ‘Run for Cats’가 탄생했습니다.

 


1km = 1kg, 나의 건강=고양이들의 행복

기부 마라톤이란, 참가자들이 지정된 마라톤 행사에서 달린 거리에 비례해서 기부 규모가 커지는 컨셉입니다. 2014년 태국 마즈에서 진행한 ‘Run for Dog’ 행사가 저희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었는데요, 개를 위한 이벤트는 이미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마즈에서는 위스카스, 쉬바, 템테이션 등의 반려묘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길고양이와 보호소의 고양이들을 위한 기부 마라톤을 진행했습니다.

 

달리기로 기부할 수 있는 양은 얼마가 될까요? 참가자들이 달린 1km 1kg의 위스카스 사료를 기부하게 됩니다. 어소시에잇들은 각자의 건강이나 실력에 따라 5km, 10km, 또는 하프 마라톤을 선택해서 달립니다. 본인들이 목표를 설정해서 직접 뛴 거리만큼 기부가 된다는 점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달리는 동안 발걸음도 가벼워지겠죠? 지난 108명로 출발하여 11월에는 총 40명이 참여하여 달린 거리가 총 305km입니다. 그리하여 총 305kg의 위스카스 사료가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고양이가 배불리 먹는 사료 양이 60g 정도라고 하니 하루에 약 5,000마리의 고양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의 사료를 기부한 셈입니다.  

 


함께 달리고 마음을 모아요

 “인사 업무를 맡고 있어 동료들과 만나는 자리가 대부분 공식적인데 회사 밖에서 동료들과 어울리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같이 달리면서 서로 격려하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 성취하니 뿌듯함을 느끼는 자리였습니다라고 이번 행사를 주최한 JB(인사/대외홍보)께서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가끔 홀로 즐기던 마라톤이 토대가 되어 이번 마라톤을 위해 꾸준한 준비를 했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의지를 갖고 연습에 충실하면 누구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평상시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깨닫고, 아직 참여하지 못한 어소시에잇들도 더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기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달리기에 참여한 어소시에잇도 여럿입니다. 가족들이 함께 운동을 하며 대화하고, 가족, 동료와 함께 시간을 나누었지요. 사내커플로서 귀여운 두 아들과 온 가족이 참가하고, 손기정 마라톤의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한 John(/영업-펫스페셜티)에게도 한 마디 여쭤봤습니다. “몇 주 전부터 연습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며 동료들과 일 외에 공통 관심사가 생겨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기부 마라톤 체험에만 의미를 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한 달리기를 통해 나의 한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또 다른 분들은 운동의 중요성, 즐거움에 대해 깨닫고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해지도록 격려하고 운동을 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네요.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모여 운동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행사였기에,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목소리도 속속 들려왔습니다. 이처럼 건강한 달리기, 행복한 달리기의 모습을 보여준 ‘Run for Cats’ 프로그램이 올 2017년에는 총 4회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어소시에잇과 가족 외의 참가자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꿈꾸고 있는데요. 올해 더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총 1,200km를 달려, 1,200kg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 고양이를 사랑하고 동물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즈의 노력을 외부로 널리 알리고 전파시키고자 합니다. 

 



[한국마즈 봉사] 한국마즈 LoveFeed 기부스토리 ② (유기견 동물자유연대)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3. 4. 26. 10:08


Love Feed의 기부스토리 2편입니다. 지난 기부와 인터뷰를 보시고, 많이 기대하셨죠? (▶1편 보러가기)

동물자유연대에 동고동락하는 80여 마리의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가슴 절절한 사연을 갖고, 구조되어온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사람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이지만, 사람의 손길에 반갑게 꼬리를 흔들던 더없이 사랑스러운 유기견들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Love Feed, 구조 속에 태어난 새 생명을 만나다


동물자유연대 뒷마당에는 대형견들을 위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강아지들을 위해 많은 공간을 내어 보살펴 주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진 강아지들이 살고 있는데 그 속에서 우리는 한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줄의 상처로 생사를 헤매는 백구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목줄이 피부를 찢고 들어가고 곪아 상처가 커진 유형이었는데요. 많은 아이들이 오래되고 풀어주지 않은 목줄 때문에 사고가 난다고 합니다. 수술 후 퇴원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갔을 때는 엄마가 되어 있는 백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목줄의 상처로 아픈 와중에도 새끼들을 위해 구조가 되길 기다렸던 것이지요. 




아빠가 누군지 알 것만 같던 백구의 자견들 입니다. 어찌나 애교가 많던지 그 앞을 떠날 수 없었는데요^^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대던 모습, 쪼르르 달려와 애교부리는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백구가 구조되지 않았다면 이 가족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물자유연대는 정말 아프고 어려운 반려동물 구조에만 나선다고 합니다. 이곳은 입양을 위한 임시보호소이기보다는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반려 공간이기 때문이지요. 



Love Feed, 사랑 받기 보다는 사랑을 주고 싶은 아이들




동물자유연대 마당 한쪽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집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보고선 고양이들을 이렇게 풀어두어도 괜찮은지 의문이 생겼었는데요. 이 공간은 구조된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 굶주린 길냥이들을 위한 쉼터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니 곳곳에 놓인 고양이 사료그릇을 볼 수 있었어요. 언제든지 아이들이 찾아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보살펴 주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은 늘 햇볕이 잘 들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운동장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의 본능인 자유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준비된 공간이었지요. 좁은 공안에 캣타워를 두어 고양이들의 이동범위를 더욱더 넓혀 주는 배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구조가 되어 온 고양이들, 주인이 먼저 떠나 맡겨진 아이들, 제 각각의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있는 곳.

이곳은 사랑을 기다리기보다는 사랑을 줄 준비가 되어있는 아이들이 있는 곳입니다.




Love Feed,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동물자유연대에는 약 80마리의 동물들이 있기 때문에 방마다 아이들의 성격별, 유형별로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큰방에는 대형견 이지만 구조 당시 큰 상처로 아픈 아이들이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눈이 안 보이는 아이들, 다리가 불편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관심 있게 밖을 쳐다본 아이가 있던 방이었는데요. 들어가서 취재를 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달려드는 탓에 문밖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버려지고 구조된 동물들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만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이 필요합니다.





이 방에는 중형견 아이들과 갓 태어난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다소 격한 표현에 당황했는데 이곳에서는 사랑을 골고루 나눠줄 수 없어서 서로 사랑받기 위해 무는 행위도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처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시면 됩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아이들은 다들 예쁜 옷을 입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을 향한 봉사자분들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Love Feed, 이 곳은 사람의 공간이 없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시설에는 6명의 상근활동가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안 곳곳을 다녀봐도 사람을 위한 공간을 발견할 수 없었는데요. 아이들을 더 곁에서 돌보기 위해 쉬는 공간, 일하는 공간, 먹는 공간이 따로 나눠져 있지 않았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의 방에 함께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작은 공간을 내어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봉사자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인견들은 대부분 앞이 보이질 않아 소리만 쫓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작고 어린 개가 아니라고 버려지는 행위는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평생을 함께하자 말했던 약속을 꼭 지키는 반려인들이 되어주세요.



Love Feed, 무지개 다리를 건너도 함께 살고 있어요.



동물자유연대 방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함께 생활하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들이 있는 공간인데요.

구조된 순간부터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함께 했기 때문에 쉽게 보낼 수 없었다는 봉사자분의 말에 가슴이 쨘했습니다.

이렇게 80마리의 반려동물들을 관리하는 것도 힘드실 텐데 끝까지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그저 예뻐서 외로워서 기르기보다는 함께 평생을 살아가는 가족을 맞이하는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2편에 걸쳐 한국마즈 LoveFeed 블로그 오픈이벤트 기부스토리를 전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상처를 받고 몸도 마음도 많이 다친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앞으로도 한국마즈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