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즈 소식] 100년 장수기업 비결과 원동력 ① 지속가능경영의 선도자 한국마즈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4. 8.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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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을 가진 장수기업, 얼마나 될까요?

2013년 포보스가 조사한 바로는 전 세계 수많은 기업 중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기업은 미국 152개, 영국 41개, 독일과 일본이 각각 24개와 45개며 우리나라의 경우 단 2개뿐 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숫자죠?

오늘은 마즈가 100년동안 지켜온 원칙과 철학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프랭크 마즈의 작은 주방에서부터 시작된 마즈


1911년 마즈


1911년 미국 워싱턴 주에 소재한 프랭크 마즈의 작은 주방에서 시작된 마즈는 현재 6개 사업분야를 거느린 글로벌 식품기업입니다.


마즈 계열사


스넥에서 출발해 펫 케어, 펫 푸드, 식품, 음료 및 바이오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비상장 글로벌 사업을 하는 마즈는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상호적인 원칙, 경영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소박했지만, 현재 연간 매출 300억 달러(약 31조원)의 글로벌 기업 마즈, 아울러 확고부동한 100년 장수기업으로 성장한 비결과 일하기 좋은 회사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1947년, 공유와 지속 가능성을 선언하다



마즈는 비상장 가족 소유 기업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많은 가족 소유 기업이 있지만 마즈의 경우 전문경영인이 따로 있고 마즈 일가는 창업주의 철학이 구현되는지 감시하는 역할만을 합니다. 여기서 창업주의 철학이란 아버지의 뒤를 이어 1933년에 취임한 2대 CEO ‘포레스트 마즈’의 독특한 경영 철학을 말합니다.


‘이익은 공유되어야 하며, 공유된 이익만이 지속가능 하다.’


물론 지금은 어느 기업에서나 공유와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 하지만 1940년대의 미국은 성장과 이윤추구를 향해 폭주하던 시기였음을 상기해 본다면 매우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철학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즈 5가지 원칙


마즈의 경영 철학은 마즈의 5가지 원칙인 <우수성, 책임, 상호성, 효율성, 자유> 중 상호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마즈가 정의한 ‘사업의 목적’은 ‘상호이익’이었습니다.

마즈는 이러한 5가지의 원칙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지역, 언어, 문화, 세대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The Company’s Objective’


1947년 포레스트 마즈가 직접 작성한 편지 ‘The Company’s Objective’에는 마즈 관계사 전원을 위한 ‘이익의 상호성’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1947년 포레스트 마즈가 작성한 편지


‘마즈가 납품하는 거래처, 마즈에 납품하는 공급처, 마즈의 고객은 물론 정부, 경쟁사까지도 모두가 그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이러한 선언을 시작으로 파트너십의 가치를 중시하여 갑을 관계를 떠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으로 기업과 사람들이 서로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마즈 내부 또한 상하관계를 떠나 자유로운 소통으로 다져진 공동체적 결속력은 본인을 ‘마시안(Mars-ian)’이라고 부를 정도의 자부심으로 드러납니다. 

 

마즈 직원들 단체사진




21세기, 또 다른 공유와 지속 가능성을 선언하다


약 80년 전 마즈가 수익과 사업의 공유와 지속 가능성을 선언 했다면 더 나아가 지금은 환경, 사회 문화의 공유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 속


산림 황폐 방지를 위한 노력

마즈는 책임감 있는 제품을 배송하는 국제 비영리 조직, TFT(The Forest Trust )의 멤버입니다.

식품과 사료를 만들고 포장하는데 필요한 소고기, 종이(펄프), 콩과 같은 원재료는 산림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재료 재배지의 급속한 팽창으로 열대 우림의 생태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원재료 공급원을 개발하고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급자가 산림 생태계에 대하여 책임감 있게 농장을 경영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

2007년, 많은 기업들이 매출을 25%증대 시키겠다, 이러저러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와중에 마즈는 약간 당혹스러운 약속을 합니다.

 

마즈 2015년 계획


마즈는 2015년까지 (2007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과 수자원사용을 25% 줄이겠다.

그리고 화석원료 에너지의 사용을 25% 줄이겠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매립쓰레기를 100% 줄이겠다.


이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약속일까요? 

기업과 기업구성원을 위한 약속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약속입니다. 

실제로 마즈는 2013년에 공장에서 발생하는 매립쓰레기를 66%감소시켰으며 수자원 사용을 13.6%를 감소시키며 약속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즈 소유주조차 마즈를 다음 세대에 소중히 물려줘야 할 사회의 일부로 여기는 기업.

<공유와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100년 동안 이어오며 실천하는 기업.

마즈의 앞으로의 100년이 더욱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다음에는 2편 마즈 펫 케어 사업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