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18화 '오피스캣과 함께하는 한국마즈 직원들'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4. 3. 11. 14:34



한국마즈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와 함께 고양이상사를 연재한지 벌써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1년 동안 한국마즈 직원들과 동거동락하며 정말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4년을 맞이하여 한국마즈 블로그Lovefeed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오피스캣과 함께하는 직원들의 1주년 연재 기념 인터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의 인터뷰어 뭉치와 꼬맹이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모두들 안녕하냐옹?"



한국마즈 최고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셨는데 일단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한국마즈의 구성원으로써 의미 깊었던 한해였다옹~! 

직원 뿐 아니라 한국마즈 LoveFeed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저 '뭉치'의 러브러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다냥~♬”





맛있는 식사와 건강을 챙겨주는 모든 Mars 직원분들 감사하다옹!!



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소감 현장인데요. 

직원들은 지난 1년 동안 오피스캣과 함께한 소감이 어떨까요?


 



Q1.본인과 오피스캣의 서열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회사 내 오피스캣의 서열과 오피스캣이 생각하는 내 서열은 몇 번째일까요?)


S&F팀 Reese님

“회사 내 오피스캣의 서열은 Joseph (대표님) 정도랄까요? 일하다가 졸려서 기지개를 펴면서 두리번거리다가 

높은 선반에서 사무실을 내려다보고 있던 뭉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때 괜히 눈치 보여 다시 일에 집중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전 직원을 감시하는 뭉치님!! 오피스캣이 생각하는 제 서열은 아주 미미해서 판단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구매부 Julia 님

“회사 내 중요한 회의에도 참석하고, 대표님을 비롯해 임원진들과 긴밀한 관계를 나누는 것으로 보아

Management team이 아닐까 싶습니다^^ ”


OPS 팀 Heidi님

“쉬바가 없을 때: 뭉치, 꼬맹이 >나

 쉬바를 가지고 있을 때: 뭉치, 꼬맹이 <<<나


Sales팀 Tom님

“뭉치는 적어도 이사급! 눈치를 엄청 보는 꼬맹이는 신입?”

 

거의 대부분의 한국마즈 associate는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가 임원급으로 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Q2. 오피스캣이 날 곤란하게 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뭉치와 꼬맹이가 친 가장 큰 사건 사고 현장, 이럴 때 정말 곤란하다!)


S&F팀 Reese님

 “열심히 작업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 먹고 돌아왔더니 노트북이 깨져있었습니다. 정말 눈앞이 깜깜했어요. 

2시간 동안 작업한 파일이 없어졌을 까봐 떨리는 손으로 노트북을 켰던 기억. 다행히 파일을 복구 할 수는 있었지만 

그 소란을 피울 때 유유히 지나가던 꼬맹이! 그 때 범인이 꼬맹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꼬맹아 그때 범인이 누구니? +_+”


마케팅팀 Henju님

“밥을 먹고 왔는데 뭉치가 제 노트북 위에서 요지부동 자고 있을 때 정말 곤란해요ㅠㅁㅠ”


구매 팀 Julia님

“퇴근할 때 뭉치와 꼬맹이를 캣타워가 있는 고양이 방으로 퇴근을 시킵니다. 문을 닫으면 아이들이 나오고 싶다고 

'야옹 야옹' 저를 부르는데 그 때 꺼내주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정말 곤란하답니다”


P&O팀 Jane님

“사무실에 어디에 숨어있는지 찾지를 못해서 퇴근을 하지 못할 때! 곤란해용


Sales팀 Jamie님

“의자에 이제 앉으려고 하는데 의자에 뭉치 꼬맹이 털이 수북~히 가득!”


Sales팀 Tom님

거래처 상담해야 해서 입은 검은 정장에 털 어택! 털 떼니라고 미팅 늦겠다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께서는 참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떼어도 떼어도 떨어진 지 않는 털과의 사투,

그리고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마치 약 올리기라도 하는 듯이 키보드 위에 앉아서 날 말똥말똥 쳐다보는 냥이들!  




“훗, 뭐 그런걸 가지고”





“2014년에도 저희 많이 사랑해 주시라옹~!”



못 말리는 장난끼로 곤란하게도 했지만, 애교와 발랄함으로 사무실의 활력소가 되어준 오피스캣들! 

이제는 어엿한 한국 마즈의 가족으로 그들이 없는 한국 마즈는 생각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피스캣이 회사생활에 기쁨이 되는 순간”과 “2014년 뭉치와 꼬맹이에게 하고 싶은 말”, 

2편에서 계속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한국마즈 봉사] 마을씨/ 길고양이 TNR,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 풍경들 ②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4. 2. 27. 13:28



안녕하세요? 마을씨입니다.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는 케이지 속에서 불편하게 지내는 고양이들이 안타까워 방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보호소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고양이들의 소식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편 보러 가기▶ marsblog.co.kr/191)



케이지가 아닌 밖으로, 마당으로


보호소 케이지에서 오래 생활했던 이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영역도 잃었고, 사람이 주는 사료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달라질 환경에 놀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케이지 채로 방사장으로 옮긴 후 하루가 지난 다음 케이지 문을 열어주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그 기간만 일주일이 걸렸답니다. 


 

처음으로 방사장에 투입된 아이들은 사람을 잘 따르는 일명 ‘개냥이들’입니다. 

방사장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제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이 곳 저 곳 구경을 하고 심지어 장난감을 흔들어 주자 맹렬하게 달려들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케이지가 아닌 땅을 밟고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게 되길 얼마나 간절히 바랬던지요.


<같은 가정으로 입양된 치즈태비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


<입양을 간 하얀 둥이>

 

<입양을 기다리는 삼색이 고양이>



정말 기적처럼 사진 속의 치즈, 고등어태비 고양이는 한 집으로 입양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얀 귀염둥이도 입양이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보호소에 들어와 일년 넘게 보호소 케이지에서 지내던 삼색이는 지금 임시보호처로 나와 입양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엄마 마음을 들었다 놨다 아주 요~물이랍니다. 


비록 길에서 지내다 보호소로 잡혀와 일년이 넘는 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냈지만, 한결같이 사람을 믿고 또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아이입니다. 좀 더 일찍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도록 노력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보호소를 나올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앞으로 좋은 가족을 만나 평생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랍니다.



방사장, 모두가 적응을 잘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고양이들이 다 사람을 따르며 잘 지낸 것은 아니었어요.

길 고양이 이기 때문에 겁이 많고 소심하거나 또는 공격적인 고양이들도 있게 마련이죠. 

그런 아이들을 위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재활용을 기다리는 밥상들을 주어와 이불을 덮어주고 은신처를 만들어 주었어요.

상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아이들, 봉사자들은 쭈구리들(?) 이라고 부른답니다 



처음엔 밖으로 나오는 것 조차 두려워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아서 밥그릇, 물그릇을 상 밑에 밀어 넣어줘야 했었지만 요즘은 봉사자들이 있어도 배가 고프면 나와서 밥을 먹곤 해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한 거죠.



공간이 넓어지면서 고양이들에게 꼭 필요한 스크래쳐도 놔둘 수 있게 되었어요. 

얼마 전만해도 어두운 케이지에서 철사를 뜯으며 발톱을 갈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발톱도 쓱싹 쓱싹 갈 수 있고, 느긋하게 누워서 일광욕도 즐기게 되었어요.



<서로 친한 척 비비는 삼색이 고양이와 젖소 고양이>




어린 딸과 함께 유기묘들을 위한 봉사에 나섰습니다




고양이들의 환경이 조금 더 쾌적해 지면서 보니양도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장난감을 흔들어 주고 사료에 영양제를 섞어주거나, 간식을 주는 일을 한답니다. 


<보호소에서의 페르시안 ‘쫑이’>


보호소에는 정말 버려진 고양이와 주인을 잃은 집고양이들도 있답니다. 사진 속의 페르시안 ‘쫑이’는 저렇게 미용을 한 채로 길거리에 버려졌어요. 열흘의 공고기간이 지나도 주인은 찾으러 오지 않았고.. 처음 보호소에 들어올 때 짧았던 털은 이미 길어버렸어요.  눈물 자국 때문인지.. 입양도 되지 않고 아주 오랜 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냈답니다. 


방사장이 만들어지면서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길고양이도 아닐뿐더러 장모종이라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단체 생활을 하면서 지내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도 방사장이 지어지면서 ‘쫑이’을 임시보호 해주시겠다는 분이 있어서 나올 수 있었는데, 더 고맙게도 바로 입양으로 이어졌답니다. 지금은 엄마를 너무나 잘 따르고 좋아하면서 맘껏 애교를 부리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입양처에서 엄마를 너무나 좋아하는 ‘쫑이'>




이제 옹기종기 모여서 간식도 먹고 봉사자들이 가면 마중도 나오고 갈 땐 배웅도 해준답니다. 



이제 곧 방사장을 오픈 하게 될 거에요.

그러면 좀더 넓은 뒤뜰과 앞뜰에서 산책도 즐기고 일광욕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게 되겠죠.

밖으로 나가 조금씩 영역을 넓히게 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지금처럼 방사장 마당 안에서 지내는 아이들도 있을 거에요. 어떤 삶을 선택하든 스스로가 행복해 지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쁜 날 한국마즈에서 보내준 깜짝 선물로 방사장 아이들이 오랜만에 영양가 높고 맛있는 사료를 먹게 되었어요. 

마성의 맛이라 불리는 쉬바와 천연원료로 만든 뉴트로 내추럴 초이스, 그야말로 방사 전 영양보충, 원기충전 하는 잔칫날 이었지요.



<사료의 고소한 냄새가 맘에 드는지 사료 그릇을 떠나지를 않던 턱시도 녀석>



쉬바 파우치를 쟁반에 덜어서 영양제도 섞어서 나눠 줬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는 것은 기본이고, 저 까만 녀석 둘은 밖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인데 제가 옆에 있는데도 다가와서 그냥 냠냠 먹네요. 그만큼 맛있나 봐요 ^^


자유로운 영혼, 길고양이로 태어나 좁은 케이지에 갇혀 지낸 세월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이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봉사자 분이 계시니까 앞으로는 행복하기만 할거에요!

오래 오래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열심히 밥도 챙겨주고 물도 챙겨주고 무엇보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겠습니다. 

 

 지금도 여러분 주위에 여러분의 손길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생명들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17화 '꼬맹이과 뭉치의 매력 대결'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4. 2. 10. 13:15





최근 온라인에서 고양이의 알 수 없는 행동을 테마로 한 사진이나 유머러스한 글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 만이 지니고 있는 매력 혹은 마력(?)에 당황하면서도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마즈 오피스캣 ‘꼬맹이’와 ‘뭉치’는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모태애교 꼬맹이 vs 노력형애교 뭉치



“여기를 보라옹~ 내가 여기 있다옹~(뒹굴)

 그냥 가지 말고 쓰담 한번 해주고 가라우~”


해가 중천에 떴는데 구석에서 자고 있는 꼬맹이 너 도대체 언제까지 잘 꺼야~!

미묘는 잠꾸러기라고 하더니 뒹굴 뒹굴 거리다가 갑자기 빙구 포즈 발사!

그럼 뭉치도 자고 있으려나? 



“예쁜 제 얼굴을 보라옹~”


깔끔하게 몸단장을 하고 한국마즈 직원들에게 일일이 아이컨텍하면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뭉치 

뭉치의 출근하자마자 일과이기도 하답니다. ㅎㅎ



“어이~ 일은 할 만하냥~?”


열심히 일하고 있으면 옆으로 ‘스윽~’ 다가와서 온화한 표정을 보이는 뭉치, 

이렇게 뭉치의 무심한 듯 내 여자에겐(?) 한없이 다정한 행동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한국마즈의 마스코트는 나다옹~나를 예뻐하거라옹~



“내가 너의 손에 쓰담쓰담을 해주겠다옹~ 

그런데 말이야 한국마즈 마스코트가 누구라고?”


뭉치랑 놀고 있으면 갑자기 어디선가 꼬맹이가 나타나 몸을 비비고 지나갑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꼬맹이가 제 손에 얼굴을 직접 쓰담 쓰담 해주네요.

제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이런 애교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한국마즈의 마스코트는 이렇게 꼬맹이로 결정되는 건가요??



“한국마즈의 마스코트는 난데……(?)”


애교나 인기는 별 관심 없다는 듯 무심하게 보이지만,

아마 꼬맹이의 애교를 보면서 속으로는 무언가 생각하는 게 있겠죠? 

뭉치야! 너도 애교 한번 보여줘~



“그런 거 필요 없고 졸리다옹Zzz”



이런, 정말 인기에는 관심이 없는 걸까요? 세상 모르고 꿀 잠에 빠진 뭉치입니다.

고양이는 따뜻한 햇볕 아래 홀로 낮잠을 청하거나 창 밖을 구경하는 등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데에도 익숙합니다. 마치 차가운 도시 냥이 같다 랄까?

한국마즈 오피스캣도 예외는 아닙니다. 추운 겨울날 잔뜩 웅크린 나른한 직원들을 위해 

애교퍼레이드를 보여준 꼬맹이와 뭉치! 오늘 상으로 제일 좋아하는 그리니즈를 줘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