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18화 '오피스캣과 함께하는 한국마즈 직원들'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4. 3. 11. 14:34



한국마즈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와 함께 고양이상사를 연재한지 벌써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1년 동안 한국마즈 직원들과 동거동락하며 정말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4년을 맞이하여 한국마즈 블로그Lovefeed 1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오피스캣과 함께하는 직원들의 1주년 연재 기념 인터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의 인터뷰어 뭉치와 꼬맹이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모두들 안녕하냐옹?"



한국마즈 최고의 마스코트로 선정되셨는데 일단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한국마즈의 구성원으로써 의미 깊었던 한해였다옹~! 

직원 뿐 아니라 한국마즈 LoveFeed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저 '뭉치'의 러브러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다냥~♬”





맛있는 식사와 건강을 챙겨주는 모든 Mars 직원분들 감사하다옹!!



정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소감 현장인데요. 

직원들은 지난 1년 동안 오피스캣과 함께한 소감이 어떨까요?


 



Q1.본인과 오피스캣의 서열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회사 내 오피스캣의 서열과 오피스캣이 생각하는 내 서열은 몇 번째일까요?)


S&F팀 Reese님

“회사 내 오피스캣의 서열은 Joseph (대표님) 정도랄까요? 일하다가 졸려서 기지개를 펴면서 두리번거리다가 

높은 선반에서 사무실을 내려다보고 있던 뭉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때 괜히 눈치 보여 다시 일에 집중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전 직원을 감시하는 뭉치님!! 오피스캣이 생각하는 제 서열은 아주 미미해서 판단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구매부 Julia 님

“회사 내 중요한 회의에도 참석하고, 대표님을 비롯해 임원진들과 긴밀한 관계를 나누는 것으로 보아

Management team이 아닐까 싶습니다^^ ”


OPS 팀 Heidi님

“쉬바가 없을 때: 뭉치, 꼬맹이 >나

 쉬바를 가지고 있을 때: 뭉치, 꼬맹이 <<<나


Sales팀 Tom님

“뭉치는 적어도 이사급! 눈치를 엄청 보는 꼬맹이는 신입?”

 

거의 대부분의 한국마즈 associate는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가 임원급으로 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Q2. 오피스캣이 날 곤란하게 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뭉치와 꼬맹이가 친 가장 큰 사건 사고 현장, 이럴 때 정말 곤란하다!)


S&F팀 Reese님

 “열심히 작업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 먹고 돌아왔더니 노트북이 깨져있었습니다. 정말 눈앞이 깜깜했어요. 

2시간 동안 작업한 파일이 없어졌을 까봐 떨리는 손으로 노트북을 켰던 기억. 다행히 파일을 복구 할 수는 있었지만 

그 소란을 피울 때 유유히 지나가던 꼬맹이! 그 때 범인이 꼬맹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꼬맹아 그때 범인이 누구니? +_+”


마케팅팀 Henju님

“밥을 먹고 왔는데 뭉치가 제 노트북 위에서 요지부동 자고 있을 때 정말 곤란해요ㅠㅁㅠ”


구매 팀 Julia님

“퇴근할 때 뭉치와 꼬맹이를 캣타워가 있는 고양이 방으로 퇴근을 시킵니다. 문을 닫으면 아이들이 나오고 싶다고 

'야옹 야옹' 저를 부르는데 그 때 꺼내주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정말 곤란하답니다”


P&O팀 Jane님

“사무실에 어디에 숨어있는지 찾지를 못해서 퇴근을 하지 못할 때! 곤란해용


Sales팀 Jamie님

“의자에 이제 앉으려고 하는데 의자에 뭉치 꼬맹이 털이 수북~히 가득!”


Sales팀 Tom님

거래처 상담해야 해서 입은 검은 정장에 털 어택! 털 떼니라고 미팅 늦겠다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께서는 참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떼어도 떼어도 떨어진 지 않는 털과의 사투,

그리고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마치 약 올리기라도 하는 듯이 키보드 위에 앉아서 날 말똥말똥 쳐다보는 냥이들!  




“훗, 뭐 그런걸 가지고”





“2014년에도 저희 많이 사랑해 주시라옹~!”



못 말리는 장난끼로 곤란하게도 했지만, 애교와 발랄함으로 사무실의 활력소가 되어준 오피스캣들! 

이제는 어엿한 한국 마즈의 가족으로 그들이 없는 한국 마즈는 생각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피스캣이 회사생활에 기쁨이 되는 순간”과 “2014년 뭉치와 꼬맹이에게 하고 싶은 말”, 

2편에서 계속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한국마즈 봉사] 마을씨/ 길고양이 TNR,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 풍경들 ②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4. 2. 27. 13:28



안녕하세요? 마을씨입니다.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는 케이지 속에서 불편하게 지내는 고양이들이 안타까워 방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보호소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고양이들의 소식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편 보러 가기▶ marsblog.co.kr/191)



케이지가 아닌 밖으로, 마당으로


보호소 케이지에서 오래 생활했던 이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영역도 잃었고, 사람이 주는 사료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달라질 환경에 놀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케이지 채로 방사장으로 옮긴 후 하루가 지난 다음 케이지 문을 열어주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그 기간만 일주일이 걸렸답니다. 


 

처음으로 방사장에 투입된 아이들은 사람을 잘 따르는 일명 ‘개냥이들’입니다. 

방사장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제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이 곳 저 곳 구경을 하고 심지어 장난감을 흔들어 주자 맹렬하게 달려들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케이지가 아닌 땅을 밟고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게 되길 얼마나 간절히 바랬던지요.


<같은 가정으로 입양된 치즈태비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


<입양을 간 하얀 둥이>

 

<입양을 기다리는 삼색이 고양이>



정말 기적처럼 사진 속의 치즈, 고등어태비 고양이는 한 집으로 입양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얀 귀염둥이도 입양이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보호소에 들어와 일년 넘게 보호소 케이지에서 지내던 삼색이는 지금 임시보호처로 나와 입양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엄마 마음을 들었다 놨다 아주 요~물이랍니다. 


비록 길에서 지내다 보호소로 잡혀와 일년이 넘는 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냈지만, 한결같이 사람을 믿고 또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아이입니다. 좀 더 일찍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도록 노력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보호소를 나올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앞으로 좋은 가족을 만나 평생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랍니다.



방사장, 모두가 적응을 잘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고양이들이 다 사람을 따르며 잘 지낸 것은 아니었어요.

길 고양이 이기 때문에 겁이 많고 소심하거나 또는 공격적인 고양이들도 있게 마련이죠. 

그런 아이들을 위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재활용을 기다리는 밥상들을 주어와 이불을 덮어주고 은신처를 만들어 주었어요.

상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아이들, 봉사자들은 쭈구리들(?) 이라고 부른답니다 



처음엔 밖으로 나오는 것 조차 두려워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아서 밥그릇, 물그릇을 상 밑에 밀어 넣어줘야 했었지만 요즘은 봉사자들이 있어도 배가 고프면 나와서 밥을 먹곤 해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한 거죠.



공간이 넓어지면서 고양이들에게 꼭 필요한 스크래쳐도 놔둘 수 있게 되었어요. 

얼마 전만해도 어두운 케이지에서 철사를 뜯으며 발톱을 갈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발톱도 쓱싹 쓱싹 갈 수 있고, 느긋하게 누워서 일광욕도 즐기게 되었어요.



<서로 친한 척 비비는 삼색이 고양이와 젖소 고양이>




어린 딸과 함께 유기묘들을 위한 봉사에 나섰습니다




고양이들의 환경이 조금 더 쾌적해 지면서 보니양도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장난감을 흔들어 주고 사료에 영양제를 섞어주거나, 간식을 주는 일을 한답니다. 


<보호소에서의 페르시안 ‘쫑이’>


보호소에는 정말 버려진 고양이와 주인을 잃은 집고양이들도 있답니다. 사진 속의 페르시안 ‘쫑이’는 저렇게 미용을 한 채로 길거리에 버려졌어요. 열흘의 공고기간이 지나도 주인은 찾으러 오지 않았고.. 처음 보호소에 들어올 때 짧았던 털은 이미 길어버렸어요.  눈물 자국 때문인지.. 입양도 되지 않고 아주 오랜 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냈답니다. 


방사장이 만들어지면서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길고양이도 아닐뿐더러 장모종이라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단체 생활을 하면서 지내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도 방사장이 지어지면서 ‘쫑이’을 임시보호 해주시겠다는 분이 있어서 나올 수 있었는데, 더 고맙게도 바로 입양으로 이어졌답니다. 지금은 엄마를 너무나 잘 따르고 좋아하면서 맘껏 애교를 부리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입양처에서 엄마를 너무나 좋아하는 ‘쫑이'>




이제 옹기종기 모여서 간식도 먹고 봉사자들이 가면 마중도 나오고 갈 땐 배웅도 해준답니다. 



이제 곧 방사장을 오픈 하게 될 거에요.

그러면 좀더 넓은 뒤뜰과 앞뜰에서 산책도 즐기고 일광욕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게 되겠죠.

밖으로 나가 조금씩 영역을 넓히게 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지금처럼 방사장 마당 안에서 지내는 아이들도 있을 거에요. 어떤 삶을 선택하든 스스로가 행복해 지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쁜 날 한국마즈에서 보내준 깜짝 선물로 방사장 아이들이 오랜만에 영양가 높고 맛있는 사료를 먹게 되었어요. 

마성의 맛이라 불리는 쉬바와 천연원료로 만든 뉴트로 내추럴 초이스, 그야말로 방사 전 영양보충, 원기충전 하는 잔칫날 이었지요.



<사료의 고소한 냄새가 맘에 드는지 사료 그릇을 떠나지를 않던 턱시도 녀석>



쉬바 파우치를 쟁반에 덜어서 영양제도 섞어서 나눠 줬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는 것은 기본이고, 저 까만 녀석 둘은 밖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인데 제가 옆에 있는데도 다가와서 그냥 냠냠 먹네요. 그만큼 맛있나 봐요 ^^


자유로운 영혼, 길고양이로 태어나 좁은 케이지에 갇혀 지낸 세월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이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봉사자 분이 계시니까 앞으로는 행복하기만 할거에요!

오래 오래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열심히 밥도 챙겨주고 물도 챙겨주고 무엇보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겠습니다. 

 

 지금도 여러분 주위에 여러분의 손길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생명들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14화 ‘꼭꼭 숨어라~! 꼬맹이가 노는 법’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11. 20. 13:42


한국마즈 오피스캣 뭉치는 1인자답게 케빈과 긴 끈만으로도 신나게 잘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반면 꼬맹이는 여기저기 숨어있기를 좋아해서 뭘 하고 노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듯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뭉치를 보고 있자면, 둘이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둘 만의 숨바꼭질, 그 이야기의 진실을 한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꼭꼭 숨어라~! 한국마즈 오피스캣 그 고양이들이 노는 방법!



사건 case no.1 꼬맹이는 숨을 곳을 잃었다.



고양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곳은 바로 상자 속 입니다.

여기저기 숨어서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하는 꼬맹이 역시 상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뜯겨진 택배상자를 발견하고 뛰어왔지만~ 이미 상자 속에는 뭉치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마음 상한 꼬맹이.. 이제 꼬맹이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 “뭉치! 너랑 안 놀아!!” 이렇게 꼬맹이는 사라졌습니다.



“왜 삐지고 그러냐옹! 내가 비켜주겠다옹! 꼬맹이 혹시 본 적 있냐옹?” 

단단히 삐진 꼬맹이와 그를 달래기 위해 무거운(?)몸을 이끄는 뭉치와의 숨바꼭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뭉치가 익숙한 꼬맹이의 냄새(?)를 따라 가보았는데 하필 쓰레기통이었네요. 



꼭꼭 숨어라! 꼬맹이 꼬리 보일라~!


“꼬맹이는 도대체 어디에 숨은 거냐옹!!!? 혹시 천장은 아니겠지??" 

지난번 천장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꼬맹이가 다시 올라갔을 리는 없고,

회사 구석구석 샅샅이 꼬맹이를 찾아 나서는 뭉치입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뭉치야, 거기 말고 여기로 와봐. 뭔가 이상한 것 같아.



“여기는 마즈 사무실 앞인데,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옹~” 



아니야! 자세히 봐봐. 뭔가 우릴 쳐다보는 것만 같아!



“뭘 보냐옹~초콜렛 베개다옹~ 편안하다옹~ 내 낮잠을 방해말라옹~”


주로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의자 밑이나 구석진 어두운 곳에만 숨어 있던 꼬맹이!

이번에도 어두운 곳에 숨었을 줄 알았는데 여기에 숨어있을 줄이야! 정말 감쪽같지 않나요?



“훗! 생각하는 게 뻔하면 안 된다옹~ 허를 찌르는 반전! 그게 내 매력이다옹~”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꼬맹이 네가 진정한 숨바꼭질의 달인이다!! 

여기저기 숨어서 낮잠만 자는 줄 알았는데 제법 똑똑한 매력의 소유자였네요.

다음에는 또 꼬맹이가 어떤 매력을 발산할까요? 기대해주세요^^









[행사] 한국 고양이수의사회 세미나 후기 (고양이 당뇨, 비뇨기질환, 장염, 기생충 등)

Category : 한국마즈 뉴스피드  | Updated : 2013. 10. 25. 14:00

한국마즈 러브피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세미나에 가다! 


10월 10일, 하늘은 높고 공기는 햇살은 눈부시고, 왠지 사무실에 앉아있기 괴로운 날씨에 마침 반가운 초대를 받았습니다.

바로 <2013년 대한민국 수의사대회>인데요.



이번 대회는 '조직역량 강화와 회원 일체감 조성 및 학술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건강한 동물, 행복한 인류, 하나 된 세계'를 주제로 7개 종합학술대회 및 세계수의사회장의 특별강의, 반려동물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만 한국마즈가 이번 수의사대회에 참가한 진짜 이유는 이날 함께 진행된 <고양이수의사회>컨퍼런스 때문이었습니다.



‘고양이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고자’열린 컨퍼런스에 한국마즈가 출동해야겠지요? ^^



한국 고양이수의사회의 컨퍼런스에 도착하자마자 환한 얼굴로 저희를 반겨주신 분은 바로 윤홍준 수의사님이셨습니다.

러브피드 블로그의 [피더스 다이제스트]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정확하고 명쾌한 정보를 알려주시는 윤홍준 수의사님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리셉션을 담당하셨습니다.




리셉션 우측에는 뉴트로내추럴초이스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한국마즈의 임도경 수의사님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임도경수의사님은 블로그의 [Cat&Dog탐구생활]을 연재하고 계세요.)



러브피드 블로그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수의사님들을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에서 만나게 되니 정말 색다르고 반가웠습니다.



지금부터 고양이수의학 컨퍼런스 시작!



컨퍼런스 목차를 살펴보니 전반적으로 보편적인 주제이긴 하나 최근 고양이의 수명이 길어지고 노령화되면서, 그리고 고양이 반려인구가 급증하면서 대두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어내고 있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당부분의 강의가 러브피드 블로그를 통해 반복적으로 강조되었던 내용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았기에 여러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간단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본 내용은 수의학회 관련 내용이며 강의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외과적 수술방법이나 약처방에 대한 내용은 의학적 관점보다는 느낀 점과 여러분들에게 용이한 정보만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고양이 당뇨, 무엇이 문제인가? 

 


몇 년사이에 고양이의 당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당뇨병의 원인도 한가지로 정의될 수 없듯이 고양이의 당뇨병도 정확한 원인은 딱 이거다! 할 수는 없지만 최근 고양이의 식생활이 풍성한데다가 좁은 실내생활을 하면서 비만이 늘고 이에 따라 당뇨병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당뇨병으로 끝나지 않고 합병증을 몰고오는데서 진짜 문제가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고양이는 어떤가요? 뚱뚱한 고양이를 보며 마냥 귀엽다고 하실 것이 아니라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에 부단히 힘쓰셔야 합니다.

이미 식탐이 많은 고양이에게 식이조절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나 이미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건사료 대비 칼로리가 1/4밖에 안되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습식사료 급여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 참고하면 좋은 글 : marsblog.co.kr/53



2. 고양이 비뇨기 질환에서의 피딩튜브의 적용

 

고양이 비뇨기질환에 대한 것보다는 질환에 대한 사후처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피딩튜브란,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할 때 주사기로 음식물을 위로 바로 보낼 수 있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런 장치를 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인 비뇨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로 저희가 강조에 강조를 마지않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이제는 잘 알고 계시죠? (이제는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 참고하면 좋은 글 : marsblog.co.kr/134



3. 고양이 장염과 기생충 질환

 

고양이 장염과 기생충, 이 보편적인 이슈가 왜 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주제가 된 걸까요?

(그 보다 점심을 먹은 직후에 이 강의를 하는 건 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

처음엔 의아했지만 강의를 들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길고양이를 입향하는 “냥줍”사례가 늘고있는데 길고양이는 상대적으로 병원균과 기생충의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냥줍”하신 후 유념하셔야 할 것이 바로 고양이 장염과 기생충 예방입니다.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면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하셔서 예방하시기를 다시 한번 권고드립니다.

▶ 참고하면 좋은 글 : marsblog.co.kr/39marsblog.co.kr/104


Tip. 강의내용 중 들었던 흥미로운 Tip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의하신 신성식교수님께서 상용화된 8가지 소독제로 “고양이회충”의 멸균실험을 해보았는데 8개중 7개는 전혀 효과가 없었고 “포비돈 아이오다인”을 주 성분으로 하는 소독제만 약간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00% 확실한 효과를 본 유일한 소독제는 바로 ‘70도씨 이상의 물’이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결과를 발표하시면서 고양이화장실을 가끔 뜨거운 물로 씻으라고 하시더군요.



4. 펫로스(Pet looss)의 이론과 실제적용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고 수명도 길어지면서 강아지와 고양이의 죽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것을 펫로스(Pet loss)라고 칭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러브피드 블로그에서는 이미 펫로스 극복에 대한 내용을 한 차례 소개하였으니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참고하면 좋은 글 : marsblog.co.kr/141



5. 고양이 치과진료의 이노베이션

 

오늘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강의였는데요.

주변에 ‘동물병원’은 많지요? 하지만 ‘동물치과’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미국에는 60년이 넘은 강아지 고양이 전문 치과가 있는데 이곳의 내부구조와 진료시스템, 구체적인 수술장면과 처방전까지 모두 소개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 멋진 치과 내부 모습>


고양이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대두되는 문제가 바로 치아관리입니다.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 이지요) 특히나 고양이의 치아상태는 말 그대로 입을 벌려보기 전까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고양이는 (개묘차가 심하긴 하지만) 통증에 둔감한 동물입니다. 고양이가 외향적으로 고통을 표현한 후에 병원에 데리고 가서 입을 벌려보면 이미 치아의 상태가 심각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발치를 하게되는 경우 고양이는 전신마취를 합니다. 그리고 치아뿌리를 70%이상 노출시킨 상태에서 즉, 잇몸을 상당히 많이 제거한 상태에서 뽑아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양이의 발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일인 것입니다.  


이런 큰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결국 꾸준한 치아관리 이외에는 답이 없겠지요?

▶ 참고하면 좋은 글 : marsblog.co.kr/78marsblog.co.kr/87



 

이렇게 이날 고양이수의학회 컨퍼런스는 일단락 되었습니다. 많은 수의사님들, 수의학과 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수의학과 학생들도 눈을 반짝이며 경청하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마즈 블로그도 이번 컨퍼런스를 양분으로 삼아 여러분과 고양이의 좀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12화 ’오피스캣, 그들의 관심사!’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10. 1. 10:31


직장인들의 관심사 1위는 바로 월! 급! 날! 이랍니다.

워어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옥금퇼~의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한 후 받은 값진 월급!

통장에 찍힌 월급만 봐도 기운이 불끈불끈!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위시리스트에 적어 놓은 것을 결제했을 땐, 쌓였던 스트레스도 싹~ 풀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오피스캣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요? “뭉치야~ 꼬맹아~ 너희들도 월급 받니?”



월급보다는 간식! 간식을 달라옹!



"난 그런거 필요없다옹~”


한국마즈 오피스캣 뭉치는 오늘도 여기저기 상자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리니즈, 쉬바 등 뭉치에게 최고의 관심사는 바로 간!식! 인데요.

“월급을 필요없다! 간식을 달라옹!” 오늘도 단호한 눈빛을 마구마구 발사하기 시작합니다.

(당황당황) 오늘은 너무 많이 먹었잖아~ 우리 운동부터 할까?



“그렇지? 아까 먹었으니까 안 되겠지? 쉬바가 이렇게 가득 차 있는데 내 마음은 왜 이리 허전하냐옹~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옹…그냥…퇴사해버릴까옹???”


간식 조르기 1차 시도를 실패한 뭉치는 창가에 놓인 쉬바 상자 위로 올라가 슬픈 연기를 해봅니다. 

그러면 직원들이 간식을 꺼내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여기 다 비었다옹!!! 빨리 다 채우라옹!! 난 아직도 배가 고프다옹!!!!”


뭉치야, 그거 강아지가 먹는거야. 그리고 자꾸 말해서 미안한데 너 아까 간식 먹었어. (돼냥아!)

식탐고양이 뭉치, 그의 관심사는 한결같이 먹는 것뿐이었습니다.

이제 꼬맹이의 관심사도 궁금한데요?  꼬맹아~ 어디있니?



도도한 고양이 꼬맹이, 그의 관심은 오로지 OO사원??


도도하기로 유명한 시크냥이 꼬맹이는 오로지 OO사원에게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여자사원? 간식을 주는 사원? 도대체 어떤 매력이 그의 관심을 끄는 걸까요?



“아휴~ 귀찮아! 쫓아오지 말라옹! 저리 가라옹!”

꼬맹이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여자사원을 피해 발길을 재촉하는 꼬맹이(3세, ♂)



미모의(?) 여사원을 뒤로 한 채,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하는데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야옹야옹~ 나 좀 봐달라옹~ 예뻐해달라옹~ 애교다옹~냥냥냥!”


유독 남자직원을 잘 따르는 꼬맹이! 

사장님 곁에 머물거나 열심히 일에 열중하는 남자직원들에게 애교를 부리는데요.

“꼬맹아 나에게도 관심 좀 가져줘!ㅠ_ㅠ” 

꼬맹이와 놀고 싶은 여직원들은 그저 그의 뒷모습만 바라봅니다.



뭉치와 꼬맹이! 성별은 같지만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관심사 하나쯤은 다~ 있으시잖아요? 여러분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힘든 직장생활을 이기는 여러분의 관심사를 공유해주세요!


“취향이다옹- 존중해달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