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9화 '고독을 즐기는 차도묘’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9. 2. 14:27

조금씩 가을의 날씨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죠? 차가운 가을 고양이, 뭉치의 계절이기도 한가 봅니다.

가만히 창 밖을 쳐다보는 모습이 고독한 가을 남자처럼 느껴지네요.

무슨 생각을 그리도 골똘히 하는 걸까요?

한 번씩 바깥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뭉치를 볼 때마다 

밖에 뭐가 있나 함께 쳐다보게 되는 한국마즈 직원들입니다. 



고독을 즐기는 차도묘 뭉치, 혹시 여자친구가 필요한 거니?

 


“말하고 싶지 않다옹~ 오늘은~ 혼자이고 싶어라옹~ 외롭다옹”

그냥 가을 타는 거였구나. 그..그래 뭉치야, 나중에 그리니즈 먹고 싶을 때 놀러 와~



한편, 1인자 뭉치를 따라 하려다 실패한 잠도묘 꼬맹이. (잠자는 도시의 고양이)

두 팔을 몸 안에 쏙 말고 잠에 들어 직원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곤 하는데요.



“나도..혼자 있고.. 싶…(꾸벅꾸벅) 졸리다옹~쿨쿨zZ”

 


“나 팔 없는 거 아니다~ 지금 여기 있다아~옹”

 


고독을 즐기다가도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싶지 않도록 노트북에 앉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내가 대신 문서 작성해줄거라옹~(쿄쿄)”


 

‘ㅏㅏㅏㅈㅈ저ㅓㅓㄴㄴㄴㄱㄱㄱㄹㄹㄹㄹㄹㄹㄹㄹ’ 문서 내 오피스캣의 흔적.


컴퓨터가 멈추는 것 보다 오피스캣이 책상에 올라왔을 때 더 멘붕이 오는 한국마즈 직원입니다.

미리미리 파일을 저장하는 ctrl+s습관, 한국마즈 오피스캣에 대처하는 직원들의 올바른 자세이지요.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여러분은 고양이에게 방해 받아 본적 없으세요?

책을 읽으려면 책 위에, 키보드를 치려면 키보드 위에 누워버리는 앙큼한 고양이들!

가끔은 창가에 앉아 고독하게 가을 타는 모습이 훨씬 예쁜 것 같기도 합니다^^;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8화 '오피스캣의 주요 업무는?’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8. 23. 15:54


출근하면 도어냥, 택배오면 택배냥


마즈 오피스캣의 주요업무는 회사의 마스코트로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도 하고, 업무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주요 업무 중 하나인 택배! 택배가 올 때마다 뭉치와 꼬맹이는 문 앞을 번갈아 가며 지키고 있는데요~

오늘의 첫 번째 업무! 택배를 받고 있는 오피스캣은 누구일까요?



“오늘 택배는 어디서 온건지 볼까~?” 지난 번에는 꼬맹이에게 뺏겼지만 오늘은 내가 택배냥이다옹!

<한국마즈 오피스캣 5화 '묘간극장’ : marsblog.co.kr/68>


오늘은 뭉치가 차지했네요.

킁킁, 혹시나 간식일까 봐 주변을 계속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어쩜 가족보다 택배기사를 반기는 너, 나를 보는 것만 같아! ^^;



1인자 뭉치, 돌아다니는 감시냥~


오피스캣 꼬맹이와 뭉치 사이에도 직급(서열)이 존재하는데요.

독불장군 1인자 뭉치와 겁 많은 2인자 꼬맹이입니다. +_+


1인자 뭉치는 종일 회사를 돌아다니며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려 감시와 격려를 서슴지 않습니다.


 

“내가 다 지켜보고 있다옹~빈자리는 누구냐옹~”


 

“다들 잘하고 있다옹. 조금만 힘내라옹! 30분 뒤면 점심시간이라옹!”



“식곤증이 몰려온다옹~ 10분의 낮잠은 괜찮다옹~”



야망의 2인자, 꼬맹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뭉치와는 달리 꼬맹이는 사장님 화분 뒤쪽에 앉아 떠날 줄을 모릅니다.



“핏싱 +_+ 조셉! 저기~ 저 직원 지금 놀고 있는 것 같다옹!” 

(한국마즈에서는 누구나 사장님을 조셉이라고 부른답니다)


 

“내 자리는 사장님 바로 뒤라옹~”


사장님 자리 뒤에서 자주 포착되는 꼬맹이의 야망눈빛

1인자 뭉치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기회를 엿보는 2인자 꼬맹이입니다.


 

“난 지금 쉬고 있는 게 아니라옹~ 뭘 보냐~옹!! (그..그만 자야겠다옹~)”



“사장님은 지금 자리를 비우셨다옹- 나한테 업무보고하라옹~”

“택배는 내꺼다옹~”

뭉치가 택배에 눈이 멀어있는 사이, 사장님 자리에 앉아 1인자가 된 꼬맹이~ 눈빛이 근엄한데요? 

(하지만 그 행복은 10분도 못 갔다고 전해지네요.^^)



한국마즈 오피스캣의 깨알 같은 업무분배! 어떠신가요? 고양이상사 직함을 가질만하지 않나요?

오피스캣으로서 매일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뭉치와 꼬맹이랍니다.

뭉치, 꼬맹이! 내일 업무도 잘 부탁해!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7화 '아침을 여는 고양이상사’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7. 31. 10:52


AM 8:30 불 꺼진 한국마즈 사무실.

‘또각 또각’ 

우리를 구출해줄 그녀가 도착했다.

철컥, 끼이익-  “뭉치야 꼬맹아 잘 잤어?”

Yes!!!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해볼까~?



  

한국마즈 오피스캣의 하루는 직원들을 맞이하는 도어냥(?)으로 시작됩니다.

문 앞에 자리잡아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뭉치와 꼬맹이. 오피스캣 덕분에 출근길이 즐겁습니다. 

오피스캣이 하루라도 안보이면 ‘내가 어제 뭐 잘못했나?’ 괜히 서운해지기도 하는데요.  

격한 환영의 인사로 반겨주는 한국마즈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와 함께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킁킁) 오늘은 쫌 늦었네옹~? 아직 사장님 안오셨으니 빨리빨리 들어오라옹!”



“아직도 안온 직원이 있다는 말이옹? 지각생 누구냐옹!” 


5분이라도 늦게 출근하면 상사보다는 오피스캣에게 더 눈치보이는 직원들.

“뭉치야^^; 늦은 게 아냐, 오늘은 오전 미팅이 있었다구~”

 


“뭐 잊은거 없냐옹? 책상을 잘 살펴보라옹! 그리니즈 줄 때까지 기다릴 거라옹!!”


일어나자마자 그리니즈를 먹으며 양치질로 하루를 시작하는 오피스캣. 

팀분들이 오면 꼬맹이가 기지개를 피며 인사하고 뭉치가 반기며 간식을 기다립니다.

 


그리니즈를 좋아하는 뭉치는 직원들 자리를 순회하며 그리니즈를 쟁취하기도 한답니다.



“나 이렇게 미묘인데 안주고 싶냐옹!! 오늘 양치질은 하고 왔냐옹?!”


꼬맹이도 빠질 수 없겠죠? 사람으로 치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을 하는 것!

오늘도 이렇게 꼬맹이와 뭉치는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아침을 여는 한국마즈 오피스캣, 오늘도 힘내서 일해보자고요~!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6화 '목욕은 전쟁이야’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6. 24. 11:46


평화로운 한국마즈 사무실,

곧 불어 닥칠 전쟁을 예감했는지 

오피스캣들이 사라졌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한국마즈 오피스캣 업무보고 3번째 ‘목욕은 전쟁이야!’를 시작합니다.



특명, 오피스캣을 생포하라! Wash day? Bath day!


오전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한국마즈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오늘따라 직원들의 발걸음이 조심스러운 게 예감이 좋지 않은데요.



“아- 아- 여기는 뭉치, 꼬맹요원 응답하라. 진격의 그날이 다가왔다. 응답하라 응답하라”



“여기는 꼬맹, 아직은 이상무-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플랜A를 가동하라”


그렇습니다.

한 달에 꼭 한 번 찾아오는 그날. 오피스캣의 목욕 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의 특성상 목욕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 때문에 오피스캣들은 특별히 동물병원에서 미용과 목욕을 함께 받고 있는데요.

몰래 케이지로 유인해 이동하려 해도 아이들은 어떻게 알아챘는지, 오전부터 꽁무니도 보이지 않습니다.

뚜둥-! 동물병원 예약 시간까지는 2시간 전, 최소 30분 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말이죠. 흠.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사무실이 넓어서 그런지 아이들을 찾아내는 것도 큰 일이랍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곳을 겨우 발견해도, 잡으려고 손을 뻗으면 금새 쌩~ 하고 도망가버리기 때문이지요.

평소엔 그리니즈 포장지의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달려오던 아이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목욕 가는 날만 되면 들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고양이의 직감인가요?



날쌘돌이 꼬맹이



“캣타워와 혼연일체다옹. 장식 같지 않나옹?”


꼬맹이는 겁이 많기 때문에 항상 숨는 장소가 정해져 있어서 금새 발각 됩니다.

회의실 책상 밑이나 사장님 자리 밑에 누워있기 일쑤 인데요. 대신 발견했을 때는, 일각의 지체 없이 잽싸게 낚아채야 한다는 점!

느릿느릿 뭉치와는 달리, 쌩 하고 사라져버리는 날쌘돌이 입니다.

하아… 바로 눈앞에서 놓쳐버렸을 때의 허무함이란……


 

“못 본 체하고 지나가면 안 되는 거냐옹?”

 


“가까이 오지 말라옹! 쌩~~~!!”



“따라올 테면 따라와바라옹~~! 꺄아옹~”



변장의 신, 괴도 뭉치!



“책장과 혼연일체다옹. 나는 인형이다옹. 뭉치가 아니다옹”


이리저리 재빠르게 도망 다니는 꼬맹이에 비해 뭉치는 둔갑술(?)을 부려 직원들을 무장해제 시켜버립니다.

이런 모습으로 아련하게 쳐다보면, 널 억지로 데려갈 수가 없잖니 ㅠㅠ


 

“난 뭉치가 아니다옹”



“날 찾는 거냐옹?”


 

“라면이나 먹으라옹!”


 


“이정도 했으면 그냥 포기하라옹!”



뭉치&꼬맹 생포작전, 그 결과는?


“날 놓아달라옹 !!!!!!!!!”


뛰어봤자 벼룩, 숨어봤자 뭉치, 도망가봤자 꼬맹!

전 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을 몰아 드디어 생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목욕하기 싫으면 그루밍이라도 열심히 하란 말이야!!! 욘석들.



그런데, 웬일. 고새 빠져나가 오피스캣과의 2차 대치 상황 발생! 

뭉치과 꼬맹이의 눈빛, 살아있네! ㅋ

과연 이날 꼬맹이와 뭉치는 무사히 목욕을 마쳤을까요?



여러분의 고양이들도 뭉치와 꼬맹이처럼 목욕을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일이 종종 있으신가요?

반려묘의 스트레스도 줄이고, 수고도 덜 수 있는 목욕시키기 노하우. 알고 계신 방법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뭉치와 꼬맹이를 위해 여러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부탁드려요^^ 








[고양이상사] 한국마즈 오피스캣 5화 '묘간극장'

Category : 한국마즈 일터이야기  | Updated : 2013. 5. 23. 11:14


한국마즈 ‘오피스캣’으로서  두번째 업무 보고


귀여운 오피스캣 꼬맹이와 뭉치 소식 기다린 분들 많으시죠?

(아직도 한국마즈 고양이상사를 모른다고요? : 오피스캣 소개 ▶)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다다른 5월. 

오피스캣 뭉치와 꼬맹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또 어떤 활약으로 깨알 활약했는지, 업무 보고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피스캣 인간극장…  묘간극장?>


따라라라~따라~ 따란~ 따라라라~

한국마즈 사무실엔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눈빛으로 제압하는 하극상 감시자, 뭉치


늘 응시하는 듯한 뭉치의 묘한 눈빛은 한국마즈 직원들에게 자기반성의 놀라운 경험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업무시간에 조금이라도 넋을 놓고 있다가, 뭉치와 마주칠 때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괜히 나를 꿰뚫는 것 같아 자세를 고쳐 앉기도 하지요^^;


아니야; 뭉치야 고마워, 열심히 일할게^^;;



뭉치의 눈빛과 행동은 때에 따라 일종의 신호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점심시간이 다가올 때는 다급한 진두지휘 같기도 합니다.


이미 메뉴는 정해두었다. 쏜살같이 다녀올게!



하지만 이렇게 오로지 ‘눈빛’으로만 활약했던 뭉치는 ‘털날리기’가 주요 업무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털날림묘 뭉치님, 일하게 비켜주시죠 ㅠㅠ



그리니즈만 바라보는 대범함과 나른함으로 다소 근무 태만을 보였던 뭉치! 

결국 죠셉 사장님과의 독대를 면치 못했습니다.



죠셉 사장님도 너털웃음을 짓게 만드는

한국마즈 오피스캣 절대 눈빛 카리스마냥, 뭉치의 하극상! 



잔망스런 속마음을 딱 들킨, 꼬맹이


전혀 꼬맹이스럽지 않은 묵직한 존재감의 꼬맹이는 무심한 듯 직원들의 손을 거부하다가도, 어느 순간 곁을 내어주기도 하는데요

꼬맹이의 잔망스러운 속마음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어찌 순순하고 얌전하게 꼬리를 내어주던 꼬맹이.

질펀한 뒷태를 뽐내며 뒤돌아보며,,,


그..그래 고마워^^ 꼬맹손목보호대, 영광이다ㅎㅎ



쳐진 업무 분위기에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꽃을 던져준 꼬맹이.

주저없이 간식을 주었는데,,,


그래^^;; 단순하지만 기쁘다



어떻게 알고 택배 박스 앞에 늠름한 자태로 자리잡은 꼬맹이.

역시 너가 업무 포인트를 아는구나 했는데.,,


그래^^;; 어쨌든 고마워~!



이번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깨알 같은 평가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은 이번 달 업무보고에서 어떤 오피스캣에 더 마음이 가시나요?


눈빛으로 제압하는 감시자 뭉치 스타일?! VS 잔망스러운 시크냥 꼬맹이 스타일?!                

       


<묘간극장… 그 후>


어째 무심한 뭉치 앞에서 긴장하는 꼬맹이를 보니, 살짝 질투하는 것 같기도하고..

이 두 오피스캣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를 더 이어가 보도록 할게요.



패러디 어플리캐이션 ‘꾸주어마이걸’로 재구성해본 꼬맹이와 뭉치의 묘간극장 업무보고, 재밌으셨나요?!

반려동물을 의인화해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왠지 그들과 더 가까워지고 속마음을 알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다음회에는 한국마즈 오피스에서는 기막힌 동거 에피소드가 소개될 예정이니, 깨알 같은 뒷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