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한국마즈 위스카스와 함께 <길고양이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Category : 한국마즈 뉴스피드  | Updated : 2014. 6. 2. 10:30




한국마즈 LoveFeed는 지난 2013년 9월 한국마즈의 브랜드 위스카스와 함께 길고양이를 위한 편지 라는 주제로 댓글을 통한 유기묘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2,000개가 넘는 소중한 댓글이 모이면서 총 432kg의 위스카스가 기부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길고양이와 유기고양이들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 보러가기)

 


하지만 여전히 길고양이로 인한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화두가 되고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흉흉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보호장치와 제도가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삶이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닙니다. 길고양이 문제는 소수의 주장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공감과 동의가 있어야지만 실제적이고 장기적인 솔루션이 마련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유기묘 보호소 시설이나 캣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통감하면서 또 다른 캠페인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여러분과 함께요!




길고양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요?



우리가 길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 

어떤 이들은 길고양이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마주치기만 해도 소름돋는 눈빛, 쓰레기봉투를 뜯어놓고 헤쳐놓는 번거로운 녀석, 밤마다 울려퍼지는 을씨년스럽게 운다고 토로하곤 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동물입니다. 정기적으로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지원하는 것을 절대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며 길고양이들이 배고픔을 느끼지 않도록 하여 쓰레기봉투를 뜯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이처럼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를 돕는 것을 안 좋게 바라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불법적인 행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며 야심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손길도 많습니다. 이러한 캣맘들의 이야기,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하여 사회적 공감의 기회를 마련해보면 어떨까요? 


<한국마즈에 길고양이를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세상 사람들에게 길고양이에 대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길고양이와 관련된 여러분의 사연을 보내주세요.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marskoreablog@gmail.com


- 보내주신 이야기는 웹툰이나 블로그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으며 

한국마즈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스토리는 각색되어 사용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저작권은 한국마즈에 귀속됩니다.





길고양이와 유기고양이들을 위해 한국마즈는……



[마을씨] 길고양이 TNR,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 풍경들


 

1편 marsblog.co.kr/191

2편 marsblog.co.kr/206



한국마즈 위스카스® 페디그리®와 함께하는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


 

1편 marsblog.co.kr/138

2편 marsblog.co.kr/169



한국마즈 위스카스®와 함께하는 유기묘를 위한 사료기부 후기

 


marsblog.co.kr/151



한국마즈 LoveFeed 기부스토리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사랑연합)

 


1편 marsblog.co.kr/50

2편 marsblog.co.kr/54

3편 marsblog.co.kr/64 



한국마즈는 정기적으로 유기묘, 유기견들을 위해 후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곧 시작될 길고양이를 위한 캠페인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여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마즈는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Make a better world for pets, MARS.






 



[한국마즈 봉사] 마을씨/ 길고양이 TNR,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 풍경들 ②

Category : Principles in Action  | Updated : 2014. 2. 27. 13:28



안녕하세요? 마을씨입니다. 울산 시위탁 유기묘 보호소는 케이지 속에서 불편하게 지내는 고양이들이 안타까워 방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보호소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고양이들의 소식을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편 보러 가기▶ marsblog.co.kr/191)



케이지가 아닌 밖으로, 마당으로


보호소 케이지에서 오래 생활했던 이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영역도 잃었고, 사람이 주는 사료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달라질 환경에 놀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케이지 채로 방사장으로 옮긴 후 하루가 지난 다음 케이지 문을 열어주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그 기간만 일주일이 걸렸답니다. 


 

처음으로 방사장에 투입된 아이들은 사람을 잘 따르는 일명 ‘개냥이들’입니다. 

방사장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이 되었지만, 제 걱정이 무색할 만큼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이 곳 저 곳 구경을 하고 심지어 장난감을 흔들어 주자 맹렬하게 달려들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케이지가 아닌 땅을 밟고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게 되길 얼마나 간절히 바랬던지요.


<같은 가정으로 입양된 치즈태비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


<입양을 간 하얀 둥이>

 

<입양을 기다리는 삼색이 고양이>



정말 기적처럼 사진 속의 치즈, 고등어태비 고양이는 한 집으로 입양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얀 귀염둥이도 입양이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보호소에 들어와 일년 넘게 보호소 케이지에서 지내던 삼색이는 지금 임시보호처로 나와 입양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엄마 마음을 들었다 놨다 아주 요~물이랍니다. 


비록 길에서 지내다 보호소로 잡혀와 일년이 넘는 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냈지만, 한결같이 사람을 믿고 또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던 아이입니다. 좀 더 일찍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도록 노력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보호소를 나올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앞으로 좋은 가족을 만나 평생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랍니다.



방사장, 모두가 적응을 잘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고양이들이 다 사람을 따르며 잘 지낸 것은 아니었어요.

길 고양이 이기 때문에 겁이 많고 소심하거나 또는 공격적인 고양이들도 있게 마련이죠. 

그런 아이들을 위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재활용을 기다리는 밥상들을 주어와 이불을 덮어주고 은신처를 만들어 주었어요.

상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는 아이들, 봉사자들은 쭈구리들(?) 이라고 부른답니다 



처음엔 밖으로 나오는 것 조차 두려워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아서 밥그릇, 물그릇을 상 밑에 밀어 넣어줘야 했었지만 요즘은 봉사자들이 있어도 배가 고프면 나와서 밥을 먹곤 해요.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한 거죠.



공간이 넓어지면서 고양이들에게 꼭 필요한 스크래쳐도 놔둘 수 있게 되었어요. 

얼마 전만해도 어두운 케이지에서 철사를 뜯으며 발톱을 갈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제는 발톱도 쓱싹 쓱싹 갈 수 있고, 느긋하게 누워서 일광욕도 즐기게 되었어요.



<서로 친한 척 비비는 삼색이 고양이와 젖소 고양이>




어린 딸과 함께 유기묘들을 위한 봉사에 나섰습니다




고양이들의 환경이 조금 더 쾌적해 지면서 보니양도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 장난감을 흔들어 주고 사료에 영양제를 섞어주거나, 간식을 주는 일을 한답니다. 


<보호소에서의 페르시안 ‘쫑이’>


보호소에는 정말 버려진 고양이와 주인을 잃은 집고양이들도 있답니다. 사진 속의 페르시안 ‘쫑이’는 저렇게 미용을 한 채로 길거리에 버려졌어요. 열흘의 공고기간이 지나도 주인은 찾으러 오지 않았고.. 처음 보호소에 들어올 때 짧았던 털은 이미 길어버렸어요.  눈물 자국 때문인지.. 입양도 되지 않고 아주 오랜 시간을 케이지에서 지냈답니다. 


방사장이 만들어지면서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길고양이도 아닐뿐더러 장모종이라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단체 생활을 하면서 지내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았거든요.

다행히도 방사장이 지어지면서 ‘쫑이’을 임시보호 해주시겠다는 분이 있어서 나올 수 있었는데, 더 고맙게도 바로 입양으로 이어졌답니다. 지금은 엄마를 너무나 잘 따르고 좋아하면서 맘껏 애교를 부리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입양처에서 엄마를 너무나 좋아하는 ‘쫑이'>




이제 옹기종기 모여서 간식도 먹고 봉사자들이 가면 마중도 나오고 갈 땐 배웅도 해준답니다. 



이제 곧 방사장을 오픈 하게 될 거에요.

그러면 좀더 넓은 뒤뜰과 앞뜰에서 산책도 즐기고 일광욕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게 되겠죠.

밖으로 나가 조금씩 영역을 넓히게 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지금처럼 방사장 마당 안에서 지내는 아이들도 있을 거에요. 어떤 삶을 선택하든 스스로가 행복해 지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쁜 날 한국마즈에서 보내준 깜짝 선물로 방사장 아이들이 오랜만에 영양가 높고 맛있는 사료를 먹게 되었어요. 

마성의 맛이라 불리는 쉬바와 천연원료로 만든 뉴트로 내추럴 초이스, 그야말로 방사 전 영양보충, 원기충전 하는 잔칫날 이었지요.



<사료의 고소한 냄새가 맘에 드는지 사료 그릇을 떠나지를 않던 턱시도 녀석>



쉬바 파우치를 쟁반에 덜어서 영양제도 섞어서 나눠 줬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는 것은 기본이고, 저 까만 녀석 둘은 밖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인데 제가 옆에 있는데도 다가와서 그냥 냠냠 먹네요. 그만큼 맛있나 봐요 ^^


자유로운 영혼, 길고양이로 태어나 좁은 케이지에 갇혀 지낸 세월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이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봉사자 분이 계시니까 앞으로는 행복하기만 할거에요!

오래 오래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열심히 밥도 챙겨주고 물도 챙겨주고 무엇보다 많이 많이 사랑해 주겠습니다. 

 

 지금도 여러분 주위에 여러분의 손길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생명들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